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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Dec 14. 2023

개헌의 위파ㅡ멸종국 구하기 1

10회. 위파ㅡ대한민국 출산혁명

대한민국 망한민국


후진국서 선진국서 멸종국


합계 출산율 0.7


200명이 75명, 30년 후 25명, 30년 후 8명, 30년 후 1명, 30년 후 0명


뜨겁다 미국 언론

유럽도, 일본도, 인구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코리아 망했다


자괴감? 수치심? 피눈물?

다 아니다. 그 정도면 복 받은 거


그럼 뭐?

멸국 멸족 즉 멸종

백의민족 종의 멸망 


멸종국 웃기는 건


또 뭐?

스스로 자멸. 전쟁 없이


외부의 적은 아니니 내부의 적 누구일까?


1.정치인 주범


대선, 총선 아무도 근본 대책 안 내놔

왜?

1% 2%당락 가르는데

산 자 대책도 벅찬데

표 안 되는 태어나지도 않은 않은 아가들인데

쓰라고 예산 줬는데

멸종국 뻔히 아는데 

지 살라고 무대책이니

멸종국 주범


2.유권자 공범


정치가 해주겠지

내 노후도 어려워

내 가족도 버거워

나도 힘들어

멸종국인데 정치인에게만 맡겨놓고 손 놓으니

멸종국 공범


3.희생


조상. 대 끊겨

국민. 모두가 루저

기혼. 아이 하나만

청년. 결혼 안 하거나 못 하거나

청춘. 연애 기피

아가. 형제 없어

생명. 낙태

정자군 난자양. 피임




ㅡㅡㅡ




ㅡ범이라니 범죄. 심하잖아

ㅡ응, 그냥 범죄 아님. 멸국 멸종의 범죄. 한 명 살인죄보다 5천만 배


ㅡ그런 죄목 없잖아

ㅡ그러니까. 법부터 뜯어고쳐야. 형법, 민법, 상법...모든 법이 멸국 멸종 차단 최우선,  방해는 엄벌, 가중 처벌


ㅡ그게 돼?

ㅡ헌법부터 갈아엎어야


ㅡ뭐가 문제?

ㅡ주권, 영토, 거시기 머시기 다 있어. 근데 멸국 멸종 방지 이런 건 눈을 씻고 봐도 없어


ㅡ출산 추가하면 되것지

ㅡ아니, 자유고 민주고 공화국이고 주권이고 영토고 자시고 멸국 멸종인데 다 무슨 소용. 헌법을 국민 수 즉 인구 사수 즉 멸국 멸종 방지 즉 출산 우선에 헌법상 최우선 가치 부여. 처음부터 새로 써야 해


ㅡ국회의원이 하겠지

ㅡ말했잖아. 근본 대책 꺼내면 그 정당부터 망한다고


ㅡ그럼 대통령이 하겠지

ㅡ어허, 대통은 국민의 대통 이전에 좌나 우의 대통. 그 식구들이 가만 안 있어


ㅡ그럼 누가 해?

ㅡ국민 투표


ㅡ국민이 그걸 어떡해.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데 누가 해

ㅡ위파가 앞장 설 거. 좌파 우파 위에 위파


ㅡ봐. 너 대통하고 싶어서잖아

ㅡ아니라고 몇 번을 더 말해야 알아 듣니. 이게 대통이니 대똥이지. 것도 온나라 뒤덮은. 똥이면 다행이지 맹독. 일명 영점칠 약. 국민 모두 매일 극미량 마시지만 결국 다 죽는. 이걸 말끔히 치우고 닦아내야 하는데 국민이 쉽게 따를 거 같아?


ㅡ태안 기름도 닦았잖아

ㅡ그건 새발의 피. 아니 개미 족에 혈


ㅡ개미 피  본 적 없어

ㅡ백의민족 멸종은 본 적 있고? 태안과 비교 불가. 예산


ㅡ예산이 왜?

ㅡ개정 헌법이 멸국 멸종 방지니까 예산도 그에 맞게 완전 재편. 예산을 쪼개는 정도 아니라 집중 투입. 세금은 더 안 걷는다고 약속했고



ㅡㅡㅡ



ㅡ꼭 헌법, 예산 건드려야 해? 나라 들썩, 낌새가 나 손해볼 거 같은데

ㅡ봐. 귀찮지? 예산 양보 싫지? 그러게 멸국 멸종 범,  맞잖아


ㅡ내가 무슨

ㅡ너만, 우리만 모르거든. 미국, 일본 손가락질 하잖아. 알면서 외면하거나.

고마 하자. 연재 브런치북 '실패로 본 성공 비법' 이거나 써야겠다


ㅡ봐. 너도 여유잖아. 멸종국인데 그럴 수 있어?

ㅡ헌법 꺼내니 귀찮고, 예산 꺼내니까  손해니 뭐니. 대똥 욕심이라질 않나


ㅡ미안. 어떡게든 해보자

ㅡR아써. 맥 좀 빠지게는 말자. 나 같은 자라도 있어야 않겠어. 헌법 다시 쓴다 이런 전체 청사진 보이는 이 봤어? 없잖아


ㅡ그건 그래. 첨 들어

ㅡ좌든 우든 국회든 대통이든 전문가든 누구든 이런 얘기 하든?


ㅡ안 해. 니 말 맞어. 너가 처음

ㅡ이제 눈치챘군. 너 혹시 법조인이면 개정 헌법 다시 써 봐. 멸국 멸종을 막기 위하여 이 문구 젤 앞에. 그럼 내용 확 바뀔 거. 역사의 인물될 거. 그때 너가 이 위대한 일을 했노라고


ㅡ아, 법조인 할 걸

ㅡ다른 일 널렸어. 기다려 봐. 대통이 임명하는 자리가 6,000개쯤


ㅡ나도 뭐 돼? 나 평범한데?

ㅡ이거 혁명인 거 몰라? 것도 피 한 방울 안 흘리는 무혈혁명보다 위대한. 생명 탄생을 보장하는 인류 역사 전무후무 혁명. 뭐든 처음, 초기가 기회


ㅡ갑자기 구미가 확 당기네. 그럼 난 뭘하면 돼?

ㅡ전편서 다루었잖아. 만 원의 위파. 만 원 내고, 전단지 SNS 퍼나르면 돼. 주변인 몇에게만


ㅡ그으래? 거저네

ㅡ오늘은 이만할께. 다음 주 또 보자



ㅡㅡㅡ



ㅡ아쉽다. 조금만 더 하자

ㅡ나도 좀 쉬어야 해. 짱구 굴렸더니 골 지끈. 그리고 다른 연재 '실패로 본 성공 비법' 이거도 써야 해


ㅡ그건 미루는 게 좋지 않을까?

ㅡ이게 내 경력 입증이기도. 대통이 허무맹랑 하면 안 되잖아. 자격이 되는지 증명도 중요해


ㅡ그렇네

ㅡ그리고 당장 대학입시때문에 모든 학생, 학부모 얼마나 힘들어. 초등생부터 선행 학습에다 과외에다 돈 퍼붓고. 이거 확 줄이거든. 자영업은 또 얼마나 어렵고. 돈 버는 방법도 알려야 하고. 직장인 얼마나 휘둘려. 일, 사람 갈등 이직해 본들. 은퇴인은 행복을 손에 쥐고도 행복 찾아 헤메는 행복 치매. 이런 굵직한 현안 문제도 풀어야 해. 이게 또 멸종국 막는데 기여. 관련이 커


ㅡ너 대통 준비했니? 그런 거 같아

ㅡ아니. 세상이 부르니 어쩔 도리 없어 나서는 거. 기술적인 부분은 도전의 달인. 생애 도전을 일삼아 즐기며 살다보니 절로 이리 된 거. 문제가 보이면 견적이 딱 나오지. 뿌리까지 파는 습성. 본질, 핵심을 짚고 성공 전략부터 실행 방안까지 좔좔 쏟아져. 분야가 뭐든 그건 상관 없어


ㅡ알았어. 나도 연관이 있는 거였네. 그 연재도 열심히 봐야겠다

ㅡ광고 아님. 보거나 말거나 자유. 난 내 할일 할 뿐


ㅡ알았어. 보내줘야겠다. 시균아, 안녕~

ㅡ어, 어떻게 알았어? 시균아 안녕. 나 아이들, 학생들과 서로 말 놓는 거. 내 브런치북 봤구나. 시균아 안녕


ㅡ이전 글에서 대통 전단지 봤어. 시균아 안녕 하고 서로 말 놓재매. 그거도 브런치북 냈구나. 시균이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ㅡ아니. 계획 아님. 도전의 달인이다 보니까 저절로 이리 되는 거


ㅡ미친 거 같기도 도 튼 거 같기도

ㅡ극과 극이 통하면 철학이라고 정의한 바 있어. 비지니스도 36년. 도가 트면 영업과 마케팅이 상통하는 순간이 오지. 이건 다른 얘기니까 '실전 비지니스' 다른 브런치북으로 보기로. 아직 미완. 근데 나 무슨 말하는 중이었지?


ㅡ시균아 안녕 작별 인사하니까 너가 말꼬리 붙들었어

ㅡ아, 맞다. 우리 계속 서로 반말 중. 어때. 어색 않지?


ㅡ응, 해보니 암것도 아니네. 대화도 편하고. 진짜 친구 사이 같기도 해

ㅡ그러니까 대통이 친구면 좋다니까. 아니지 친구가 대통인 거


ㅡ얏, 아직 아니잖아

ㅡ너가 나 믿으면 다 나 믿는 거고 아님 다 아닌 거. 나는 그래서 너 하나가 더없이 소중해. 그래서 공 들이고 있고


ㅡ알겠어

ㅡ자, 오늘은 이만. 친구야, 안녕. 또 보자. 들어줘서 고마워


ㅡ시균아 안녕. 얘기해 줘서 고마워




(소설일까 현실일까. 연재 끝나면 알게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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