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국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

32화. 대한민국 출산혁명

말한 바 있다

출산 세대는 출산율 0.7로서 피눈물을 삼키며 통곡하고 있다

결혼해 아이 하나만 낳고

결혼 최대한 미루고

결혼 포기

연애마저 포기

출산율 0.7

인구 5,100만이 30년 후 1,700만, 30년 후 600만, 30년 후 200만...

그전에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ㅡㅡㅡ

자식이 자식을 안 못 낳는데

결혼, 연애마저 기피하는데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인데

나는 현재 행복하다고?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이라고?

노!

행복의 전제 조건 셋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평화, 자유, 여유

ㅡ여유

경제적 여유, 마음의 여유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정 필요하다

헌데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핵 폭탄급. 것도 무한 연발

이를테면 IMF 10배 충격 연속

자산, 수입 반토막 나면?

연금, 건강 보험 얼마나 버틸까?

경제 안정 파괴

마음의 여유 당연히 없어진다

내가 무슨 성철 스님 아니니까

ㅡ평화, 자유

절로 빼앗긴다

나라, 사회, 가족이 대지진 요동친다

휩쓸리지 않을 수 없다

ㅡㅡㅡ

ㅡ멸종국. 경제 파탄 10년 후 스타트래매. 10년이라도 즐기자구

ㅡ그게 돼? 내년에 망한다고 치자. 올해 행복할 수 있어? 10년 후부터 망하기 시작. 불가역에 점점 심해지는데 지금 행복하다고?

ㅡ누군가 나설 거 아냐? 정치가 할 거 아냐?

ㅡ아니라고 수 없이 말함. 정치에 맡기면 늦다고. 이전 글 봐

ㅡ그렇다고 니가 나선다고 돼냐?

ㅡ물론 당장은 아님. 허나 뻔히 알면서도 당할 순 없어

ㅡ어쩌려구

ㅡ그래서 브런치북 1권 '위파ㅡ다 살든가 다 죽든가' 마치고 나서 이어서 이거 쓰고 있어

ㅡ글이나 쓴다고 돼? 움직여야

ㅡ아니. 글이 가장 강력해

ㅡ글쎄

ㅡ기억 안 나? 이전 글. 마르틴 루터 종교 개혁. 인쇄기 발명으로 가능했다고. 그의 글이 인쇄되어 퍼져서 개혁이 이루어졌다고

ㅡ아무리 그래도

ㅡ글이야말로 지금 가장 적합한 도구. 내가 나서서 떠들어 봤자 누가 들어주기나 할까. 비관론자의 하나거나 허경영 취급

ㅡ허경영 같기는 해

ㅡ이 또한 아니라고 수없이 말함. 브런치북 보고 판단. 다 써놨어. 내가 누군지, 어떤 자인지, 어찌 살았는지. 단, 허경영의 교훈 확실한 거 있지

ㅡ뭔데

ㅡ그 자가 말한 거 지금 다 따라하고 있어

ㅡ너 말도 나중에 따라하면 되겠네

ㅡ아니. 허씨 아저씨 때는 멸종국 아님. 출산율 웬만큼 나올 때. 지금은 출산율 0.7로 멸종국 확정. 10년 후 경제 파탄, 불가역

ㅡ그 차이는 있군

ㅡ다 살든가 다 죽든가. 양자 택일뿐

ㅡㅡㅡ

ㅡ그래서 이 글 제목. 멸종국에서 행복이란 무엇인데?

ㅡ이 땅에 행복은 없어. 정의가 필요 없어. 이전에 행복을 한 줄로 명제화 했지만 무슨 필요

ㅡ경제 파탄 10년 이후 일이잖아

ㅡ안정 괴멸이 10년 후인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현재의 안정도 뿌리째 흔들

ㅡ지나친 공포 조장

ㅡ저기서 쓰나미가 와. 온나라를 뒤덮을. 것도 연쇄. 눈에 보이진 않아. 오고 있는 건 알지

ㅡ비유가 실감나네

ㅡ그러니까 지금 행복을 즐겨. 망하기 전에 실컷, 미치도록

ㅡ안 될 거 같아

ㅡ그러니까. 행복의 전제 조건 셋 중 안정. 마음의 안정 안 되잖아. 행복 아니잖아

ㅡ행복 아닌 거 같아. 그럼 너는?

ㅡ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스피노자. 1632~1677년. 45년 어렵게 살았군

ㅡ웬 스피노자. 시균이 넌 남의 말 안 쓰잖아

ㅡ내가 만든 말 중 적합한 말이 없어서. 이런 일 누구도 경험 없거니와. 한 줄이 긴 글을 대체하니 매우 효율적. 작가라면 정의, 명제 작업 게을리 말아야. 앗, 샛길. 여유. 이럴 여유 없어. 멸종국에 행복을 통째로 날렸는데 행복이 무슨 소용이람

ㅡ그래서 이 글 제목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거 답 해주라

ㅡ오늘날 반도의 남쪽에서 행복이란 없다. 행복을 말하는 자. 무지하거나 무책임이거나

ㅡ너무 한 거 아냐? 너 구독자 얼마 되지도 않은데 다 달아날 거

ㅡ갈 때 가더라도 이 브런치북 다 죽든가 다 살든가 다 읽고 나서. 그전엔 행복해도 돼

ㅡㅡㅡ

ㅡ니가 뭔데 행복해라 마라?

ㅡ진실을 말하는 거. 합계출산율 0.7은 되게 쉬운 산수

ㅡ뭐가 진실, 뭐가 산수?

ㅡ합계출산율 2.1 인구 유지. 남녀 둘이 만나서 2.1명 낳아야. 0.1명은 죽으니까. 2.1 빼기 0.7=1.4는 인구 감소. 1.4÷2.1은 0.66 즉 한 세대 30년마다 66% 인구 감소. 즉 매 30년 34% 인구 잔존

ㅡ그게 뭐

ㅡ인구 대입해 보자. 3세대 후 2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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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현재 인구 5,100만×0.34=1,700만

30년 후. 1,700만×0.34=600만

30년 후. 600만×0.34=200만

계속. 불가역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에이, 아니잖아. 출산율 좀 나아질 거야

ㅡ그렇다 치고 합계출산율 1.0이면

3세대 후 600만. 뭐가 달라? 궤멸 멸종국은 마찬가지

1.0÷2.1=0.5. 즉 매 30년 50% 인구 잔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0년 후. 현재 인구 5,100만×0.5=2,600만

30년 후. 2,500만×0.5=1,300만

30년 후. 1,250만×0.5=600만

계속. 불가역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계산법 틀렸을 거

ㅡ그냥 산수여. 곱셈, 나눗셈 초딩도 하는

ㅡ아, 또 말려드네. 시균이 너가 궤변

ㅡ그리 믿고 싶은 마음 이해는 해. 일론 머스크. 1년여 전. 코리아 망했다고 했거든. 3세대 후 300만 명이라고 했어

ㅡ봐봐. 숫자가 다르잖아

ㅡ1년전 합계출산율 0.84였어. 지금은 0.7. 그때나 지금이나 압도적 세계 1등. 1 이하인 유일한 나라. 혼자서 자기와 싸움. 스스로 기록 갱신 중

ㅡ큰일났다

ㅡ아직 아냐. 우리의 위대하신 서울 함 볼까. 합계출산율 0.5 조금 넘지만 0.5 퉁치고. 0.5÷2.1=0.24. 즉 매 30년 24% 인구 잔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0년 후. 현재 인구 950만×0.24=230만

30년 후. 230만×0.24=55만

30년 후. 55만×0.24=13만

계속. 불가역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ㅋㅋㅋ 서울이 무슨 군 하나. 25개 구가 0.5개 구

ㅡ서울은 인구 유입될 거

ㅡ그러게. 그거 채우면 지방 소멸 훨씬 더 당겨지겠지. 수도권 인구 반이니까 지방은 원래 인구 소멸+수도권 이주면 3세대 후 아니라 1.5세대 후 멸종하겠군. 그렇다고 서울이 사는 거도 아님. 한 번 0.5는 끝까지 0.5. 불가역. 이전 회복하려면 모든 부부가 8명 낳아야. 서울이 무슨 돼지우리냐ㅋㅋㅋ. 먹을 거, 일자리는 있고? 군대 가서 나라 지킬 군인은?

ㅡㅡㅡ

ㅡ알겠어. 나라 민족 멸종국. 너 말 맞네. 근데 멸종국이란 말 처음 들어

ㅡ응. 내가 만든 거. 지구별에서 이런 일 처음이라서 새 말이 필요해서

ㅡ근데 너 맨날 이런 거 쓸 시간 있어?

ㅡ응. 은퇴인. 중산층. 남는 게 시간. 글쓰기 취미

ㅡ배 부르구나

ㅡ곯지는 않지. 석 달전만 해도 몰랐어 나도. 이리 심각한 줄. 7년전 은퇴하고 글쓰기, 사념. 나는 누구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헌데 그 사이 출산율 궤멸적 폭락. 0.7이 작년 3분기 실적이거든. 작년 11월부터 관심 가졌어

ㅡ그랬구나

ㅡ오 마이 리얼 갓. 멸종국.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베이비부머부터 당한다, 출산 세대 피눈물 삼키며 통곡한다. 하나씩 알게 됐어. 석 달째 이러고 있어

ㅡ어쩌냐

ㅡ어쩌긴. 내일 멸종국 될지언정, 경제 파탄일지언정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어야지. 사실을 사실대로 알려야지

♤ 브런치북

□ 대한민국 출산혁명 1권ㅡ위파

1화. 위파-우파, 좌파 위에

2화. 위대한 위파-성웅 이순신, 세종대왕보다

3화. 재미난 위파-대통은 내 친구

4화. 철학의 위파-대통의 자격 I

5화. 조직의 위파-국민이 조직

6화. 능력의 위파-대통의 자격 II

7화. 청춘의 위파-젊게 사는 비법 단 하나

8화. 만 원의 위파-만 원으로 나라 민족 구하기

9화. 망한민국-대한민국 망국 선언서

10화. 개헌의 위파-멸종국 구하기 I

11화. 경제 파탄 10년 후 스타트-아못죽죄

12화. 철학이 나라 살린다-멸종국 구하기 II

13화. 멸종국, 베이비부머부터 당한다

14화. 행복할 자신이 없다

15화. 할망, 시균이 알어?-베이비부머의 최후

16화. 장수가 출산의 커다란 장애

17화. 어차피 다 죽을 거 두려울 거도 없다

18화. 6 25 전쟁 한 번 더 하자

19화. 2.1 강대국 된다-절대 위기 절대 기회

20화. 혁명의 위파-2.1 혁명

21화. 유일한 위파-좌파 우파 어디다 쓰는 거?

22화. 임금 격차 줄여야 모두가 산다-멸종국 구하기 III

23화. 멸종국, 철학의 부재때문이다

24화. 가치의 위파-국민 행복이 최우선

25화. 출산율 0.7 왜 개헌?

26화. 사교육비 없애야 모두가 산다-멸종국 구하기 4

27화. 결혼 비용 줄여야 모두가 행복해

28화. 희생의 위파-대통의 자격 III / 국민의 자격

29화. (결론) 다 살든가 다 죽든가 택일-멸종국 구하기

30화. 퍼 나르세요. 시간 없어요-멸종국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