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하면서 점점 독해진다.
독해야 생존한다는 걸 보고 듣고 겪는다.
어찌하리오.
생존경쟁의 밀림인 것을.
밀미기가 살모사 변신.
독 바짝 오른다.
은퇴.
그 독을 습관대로 뿜뿜. 여기 뿜 저기 뿜.
이웃에게도 친구에게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서바이벌이 끝났는데도.
서바이벌을 끝내야 함에도.
주위에 몇 없는데 남을 이 있겠는가.
은퇴하면 변해야 한다.
독을 빼야 한다.
어떻게?
나는 어릴적 순수로 돌아가기로 작심한다. 행동한다.
다는 못해도 근처는 간다.
출산율 0.7 멸종국 구하기로 작정한다. 행동한다.
너니까 그런 이상한 거 하는 거.
가치 추구. 부, 권력, 명예. 이런 거 말고 행복, 우정, 친절, 배려 이런 거. 웃음. 누구나 할 수 있다. 시도 않을 뿐.
그럴 듯.
독 뿌리 깊어 쉽지 않다. 작심부터. 작정하고. 아니한 거보다 백번 낫다. 적어도 독을 뿜뿜 뿜지는 않는다.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은퇴 후조차.
도전은 은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