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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Sep 11. 2024

가여운 시균이 - 대통의 자격 XXIV

221화. 대한민국  출산혁명


내가 왜 출산혁명 해야 해?

나 열심히 산 죄밖에 없다.


안 하고 죽으면?

아내는? 자식들은?

형제, 조카들은?

친구들은?

근래 시균아 안녕 말 트고 지내는 초등생 친구들은?

나 사는 내 고향 원주 사람들은?

국민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부 다 내 일인 거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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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베이비부머는? 내 일 아니고 자식 세대 일이라는데. 소수 처음 여유인데. 다수 여전히 먹고 살기 버거운데.

ㅡ기성세대는? 낳은 아이 키우느라 정신 없는데. 당장 돈 급한데.

ㅡ출산 세대는? 결혼 포기, 연애마저 포기인데. 결혼해도 최대한 늦추고, 출산도 최대한 늦추고. 하나라도 잩 키우려 무진 애쓰는데.

ㅡ자라는 세대는? 죽어라 공부 또 공부. 그러면 잘 사는 줄 아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모두 다 생지옥을 살아야 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




나 저출산 완벽 해결책 찾았는데.

너무 쉬운 건데.

ㅡ아이 둘 낳고 4억 공짜로 받으라는 건데. 예산 있는데. 안 쓰면 없어지는데.

ㅡ임금격차 1.5배로 줄이자는 건데. 그러면 굳이 대학 안 가도 되는데.

ㅡ사교육 없애자는 건데. 사교육은 본래 필요 없는 건데.

ㅡ수도권 대기업, 대학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건데. 굳이 수도권에 없어도 되는데.

ㅡ60세 모병. 월급 150만 원 받고. 청년은 징집 면제. 대신 18개월 육아 시간 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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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뿐인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약소국에서 세계 강대국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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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




그럼 뭐 하나. 엄청난 반발.


시균이 너 뭐 하는 놈인데?

은퇴인. 자유인일 뿐인데.


정치가 할 거야. 니가 왜 나서?

정치 안 못 하는데.


너 공산주의냐?

민주주의 신봉하는데.


 대기업 갈 수 있어. 임금 격차 1.5배라니? 니가 왜 막아?

굳이 대기업 안 가도 되는데. 굳이 대학 안 가도 되는데. 너도 4억 받는데. 너 자식도 4억 받는데. 대대손손 받는데. 독일. 고교 졸업 17세부터 정년 65세까지 48년 일하고 한국 31세 취업, 49세 강퇴. 18년 일하고 이후 주된 직장 아니어서 수입 급락, 자영업 뛰어들고. 그래야 독일처럼 48년 일하고 총 임금액 훨씬 더 많이 받는데.


나 사교육 사업자거든. 니가 책임져.

어차피 다 망하는데. 매년 70만 명 낳으면 일자리 넘치는데. 임신, 출산, 육아 시장, 공교육 3배로 폭증하는데.


나 수도권 살거든. 니가 아파트 값 떨어지는 거 책임져.

어차피 다 망하는데. 경제 망하는 건 수도권, 지방 안 가리는데. 부동산 대폭락뿐 아니라 주식도. 지폐 휴지 되는데.

 

60세 모병?150만 원 월급? 청년 징 집면제,18개월 육아?너 돌았구나.

20만, 10만, 5만...병력 한없이 폭감하는데. 은퇴인 남아도는데. 60세가 노인 아닌데. 전사 워리어 베테랑인데. 전자전, 드론전, 미사일전, AI 시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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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친 놈 취급 뻔할 뻔 자.

하이에나 떼 나 물어뜯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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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내가 왜 이해시켜야 해?




ㅡㅡㅡ




출산율 0.7.

나라 망 민족 멸.

그전에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IMF 10배 충격.

그전에 올해부터 10년간 경제부터 망.

연속, 불가역.


10년밖에 시간 없는데.

골든타임 벌써 놓쳤는데.

올해부터 코리아 타이타닉호 침몰 시작했는데.

수장 되면 끝인데.

이걸 뻔히 아는데.

이걸 빨리 알려야 하는데.

막아야 하는데.

3년 후 대선, 총선.

8년 후 대선, 총선.

두 번이 마지막 기회인데.


이제 출산은 자연 아닌 혁명인데.

개선, 혁신으론 턱도 없는데.

한꺼번에 뒤집어야 하는데.

성공의 법칙이 필패의 규칙되었는데.

정치 믿으면 아니 아니 되는데.

전문가 없는데. 대책 없는데.

혁명은 혁명가가 하는 건데.

혁명은 원래 촌놈이 하는 건데.

혁명은 본래 무명이 하는 건데.

나 삶이 혁신, 혁명인데.

준비된 혁명가인데.

하지만 대통은 하기 싫은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니가 왜 대통해야 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걸 또 어찌 납득 시키나.




ㅡㅡㅡ




그냥 내 명에 죽는 게 나은데.

병든 노구인데.

2년전 심금경색. 심혈관에 스텐트 박고나서 체중 8키로 줄었는데.

성인 되고 처음 본 숫자인데.

의사 왈. 심장 힘겨워 체중 줄여서 몸이 적응하는 거라는데.

체력 안 좋은데.

언제 심혈관, 뇌혈관 콱 막혀 쓰러질지 모르는데.

오래 살고 싶지 않은데.

한 번 삶으로 만족한데.

유언장 진작 써놓았는데.

행복한데.

출산이고 뭐고 모르는 척 즐기다가 휙 가버리면 그만인데.


나와 내 가족만 피할 수단 있는데.

책으로 써놓았으니 내 몫 하나 이상은 한 건데.

나도 5,100만 국민 중 하나일 뿐인데.

내가 왜 사서 죽을 고생해야 하는데.

내가 왜 총대 메야 하는데.

내가 왜 목숨 걸어야 하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균이 가엽지 않소.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찌 생각들 하시오.





● 출산혁명


 https://brunch.co.kr/brunchbook/skno26



위기가 위기인 건 위기인 걸 몰라서다.



https://brunch.co.kr/@sknohs/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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