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놀음

행복론

by 가매기삼거리에서


57세 은퇴 후 8년.


심심할 틈 없다.

스맛폰에 세계, 세상이 다 들어있다.

세세히 들여다 본다.

앉아서 누워서 걷다가.

손가락 터치로 종횡무진 신출귀몰 타임머신.




1.넷플릭스




처음 몇 년.


나라 역사 다큐멘터리, 드라마.

해설, 복식...

이리 훌륭한 여행 가이드.




2.유튜브



그후 지금껏.


각 나라별 도시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전쟁, 종교, 생활...

우주, 동물, 식물, 미생물...

전분야 벼라별 신천지.

실시간.




3.포털 해외 뉴스



매일 새 소식.




ㅡㅡㅡ




비행기 싫어.

높이 나는 거 무서워.

수 십 톤 쇳덩어리에 수 백 명 20여 톤.

하늘 높이 몇 천 키로 날다니.

이게 말이 돼?

타도 안 믿겨.

봐도 못 믿어.

왕복 하루 옴쭉달싹 못 해.

밀실 폐쇄.

국제 바이러스 교환.

방구 엄척들 뀔 거.

ㅋㅋㅋ


열 배 백 배 천 배 낫구만.

쉽고 편하고 돈 안 들고.


청춘에 회사 때 일본 두 번, 대만 한 번.

결혼해 40대에 사업 차 홍콩 두 번.

해외 여행 이거로 족하다.


이국?

수박 쪼가리 겉 핥기.

아니. 참외? 오이? 토마토?

내 나라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쌔고쌨다.

주식, 외식, 배달, 간식, 주점버리...

커피숍, PC방, 사우나...

현지인?

대화 기회 없어.


그래도 한 번 가 봐. 좋아.


비행기 싫어. 싫은 걸 이 나이에 왜?

태 나와 정 박힌 고향 산천.

이리도 아름답구먼.

늘 반기는구만.

글 쓰고 사념하며, 산책하고 꿈 꾸며.

43권 책, 1,500여 글.

이거이 신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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