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쓸까

글이란-글쓰기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얼마나 더 써야 끝날까.

글 1,646편. 브런치북 45권.

은퇴 후 9년째.


글은 샘이다.

마르지 않는.


글은 여행이다.

시간, 거리 무제한.


글은 붙박이다.

꼼짝 않고 쓴다.


글은 자유다.

내키는 대로.


글은 평화다.

아니면 못 쓴다.


글은 박애다.

누군가에게 도움돼.


글은 복이다.

아무나 아니다.


글은 친구다.

눈높이 같다.


글은 나다.

삶이다.



숨 멎어야 글 끝나겠군.

나보다 오래 살 글 한 줄이면 족하다.

오늘 글로써 더불어 행복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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