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쓸까

글이란-글쓰기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은퇴. 글 봇물. 둑 터져 콸콸 쏟다.

9년 1,648편. 브런치북 45권.


원래 말이 많았나?

아님.


할 말 많았나?

그런가 보다.


어째서?

은퇴 전엔 실험질로 바빴다. 뭐 새로운 거, 다른 방법 없을까. 업무든 사업이든 군대든 뭐든. 삶은 셀 수 없는 실험의 연속. 실험 즉 도전. 은퇴 후도 실험 마찬가지나 시간이 남는다. 해서 쓰기 시작. 의도한 건 아니어서 자연스레.


사례 들어봐.

60년대 어릴적 여러번 죽을 뻔. 남자 군대 얘기 뻔하다. 80년대 초. 소대에서 내가 구타 완전히 없앴다. 감빵 갈 각오. 창군 이래 최초일 거. 대기업 10년에 사표 네 번. 붙들더라. 필생의 사업 기회. 성공 1%, 실패 확율 99% 알고도 덤벼들어 파산 쪽박. 사서 개고생. 성공과 실패의 반복.


왜 그랬어?

내게 새로움은 희열. 새로움 창의, 남다름 역발상, 색다름 발상의 전환. 희열은 중독. 도전 중독자 됨.


좋았겠어.

튀는 못. 망치 엄청 두들겨 맞았다. 해머도. 이런 거 다 이야깃거리. 남들 안 겪은 거.


지금도 그러고 있겠네?

은퇴해서 새 새로움. 가치 추구. 은퇴 전은 재산 걸었지만 방향 틀었어. 처세로 오염된 영혼 순수로 씻고 싶었어. 어릴적 순수 되찾으려고 아이들과 말 놓고 친구하기. 대만족. 안 했으면 크게 후회했을 일. 현재 출산혁명. 나라 민족 구하기. 현실에서 새로움의 극치는 혁명. 이건 어마어마한 스토리. 420편의 글, 10권의 책. 혁명의 이론 완성했고 실행 위해 다다음 대통 출마.


또라이구나.

맞아. 선한 영향의 또라이. 반응. 개선은 미소, 혁신은 거부하다 수용, 혁명은 저항하다 수용. 이롭고 편리하고 옳은 거니까.


대통은 심하잖아.

궁금하면 출산혁명 봐봐. 당위와 필연. 모든 걸 기록했어.


심심은 않겠어.

그럼. 과거 실험 쓰고 현재 실험 쓰고. 2천, 3천 편. 글 봇물은 계속되리라. 쓸 거 넘치니 노년에 복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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