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기술

삶이란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줄 풀린 맹견과 마주쳤을 때



1. 절대 쓰러지지 마라

쓰러지면 목을 문다.

그러려고 개는 달리면서 체중을 실어 껑충 뛰어올라 상체를 덮친다.
개의 구강구조는 수평의 목을 물고 흔들 수 있게끔 최적화되어있다.
다리라도 수직은 물기도 흔들기도 어렵다.
뜀박질을 스타트했다면 목을 노리는 거.
상체를 덮쳤다면 뒤로 몸을 제치면 도와주는 거.

옆으로 비끼거나 주먹으로 옆쪽 아구통을 날리거나 몸을 앞으로 숙여 버텨야.
어느 경우든 사생결단 각오해야.

2. 쓰러졌다면 눈이나 목을 노려라

눈을 손가락으로 깊숙이 찔러라. 나뭇가지면 더 좋고.
목이 눈 앞에 보인다면 이빨로 목을 물어뜯어라.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3. 튀어라

개하고 개싸움 하기 싫다면 36계 줄행랑. 손자병법에도 나오는 훌륭한 병법.

단, 가능한 사람 있는 쪽으로. 긴급 상황에서 사람이 개편 들지는 않는다.



---멧돼지를 만났을 때도 대동소이



다만, 커 보이게 우산을 펼치라고 하는데 산중에 우산이 어디 있나.
수직의 구조물 즉 굵은 나무나 전봇대 뒤로 피하거나 위로 올라라.
원리는 같다. 속도를 줄이게 하고 수직 상태 유지하거나 위로 36계.



---위험한 사람도 대동소이



다만 현장을 뜨는 게 최선.
동물과 달리 사람끼리는 법이 있고 웬만하면 쌍방 책임이다.



오래전부터 생각한 거랍니다.ㅎㅎㅎ
갑자기 위급 상황 닥치면 하늘이 노래지니까 평소 생각 훈련.



2020.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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