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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이면 살아남아라

170화. 도전론

by 가매기삼거리에서


고립이면 살아남아라.

훗날 아리라.

그게 맷집이란 걸.


경쟁에서 살아남는 거보다

고립에서 살아남는 게 훨씬 처절하다.

경쟁은 상대가 있고 편도 있도 무기도 있다.

고립은 치명상으로 숨도 벅찬 나 홀로.

보이지 않는 적은 악령.


견뎌라.

시간은 가고 상황은 바뀐다.

용써서 올라탄다.

고립 탈출.


스스로 고립은 고립이 아니다.

고립이면 살아남아라.


세상 믿을 건 그래도 나밖에 없다.



ㅡㅡㅡ



그러는 너는?


생애 세 번 고립되었다.


18세. 대입 대실패.

고립 2년.

반년 용써서 탈출.


21세. 군에 납치.

고립 1년 반.

반년 용써서 탈출.


45세. 파산.

고립 10년.

5년 용써서 탈출.


고립의 교훈이 세 번 뼈에 새겨진다.

이로써 나는 나를 지키고 무적의 맷집이 되었다.

64세. 몸 골골 기 빳빳.ㅋㅎㅎㅎ



ㅡ지옥을 견딘 자 지옥보다 강하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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