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원의 철학 활용법 - 뒤집어 보라

내 철학하기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철학적 명제를 완성했는가.

이제 뒤집어 보자.

역도 성립한다면 철학적 진리다.


이걸 놓친다면 반쪽 명제다.

모처럼 기회를 날린 것.

아니어도 문제될 건 없다.



ㅡㅡㅡ



죽음의 나이.

마지막 두 줄. 처음엔 한 줄이었다.

삶을 두려워 말고 죽음을 낭비 말라.

뒤집는다.

죽음을 두려워 말고 삶을 낭비 말라.

이로써 이 명제는 원을 이룬다.

스스로 회전한다.

완결.


아니었다면 나는 철학적 진리 하나를 놓쳤을 거.





죽음의 나이



죽음은 삶의 종착역이 아니어서
삶과 함께 태어난 쌍둥이이고
매 순간 삶과 함께 한 동반자이고
삶의 마지막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삶과 죽음은 선과 후가 아니어서
같이 태어나 같이 살다가 같이 죽는다.
죽음은 삶의 곁을 항상 지키니
삶과 죽음은 한몸이나 다름 없다.

그러니 삶을 두려워 말고 죽음을 낭비 말라.
죽음을 두려워 말고 삶을 낭비 말라.





https://brunch.co.kr/@sknohs/2691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