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해야 사는 맛

대표 편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세상에는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

결정해야 사는 맛나는 이와 추종에 만족하는 이.

전자는 새로움에 흥분하고 후자는 두려워 한다.

전자는 독선, 후자는 노예 근성을 경계해야.

흔히 리더형, 참모형으로 구분한다.


나?


은퇴하니 결정할 일이 없어진다.

아무 생각 없이 놀아도 보고 간간이 알바도 해본다.

소일 삼아 글 쓰기 오백여 편.

3년 그러고나니 쩐이 좀 달린다.


마침 사업거리.

무인 매장.

오, 내겐 딱이다.

새로운 거다.

게다가 25년 소매점 경륜.

시작은 작지만 판 갈아엎을 기회까지 보인다.

결정할 일이 많아진다.

사는 맛 난다.


내게 사업이란 재미다.

목돈 건 도박.

결정은 도박이니까.

늘 그랬다.

대기업 다닐 때조차 내 사업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재밌었다.


결정해야 사는 맛나는 이.

그게 나.

진즉에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ㅡㅡㅡㅡㅡ




아이스크림 할인점 셋.

내겐 하나 하나가 아트 작품.


1호점 1,300세대 시장 진입.

2호점 2,000세대 시장 장악.

3호점 4,000세대 시장 석권.


그다음은?

사업 기밀.


핵심중 하나만 풀자면,


입지 70%

컨셉 20%

마케팅 10%


입지, 마케팅은 많이 들어본 거라 알겠는데 컨셉?

이거야말로 핵심중 핵심이라서

요기까지만.


이게 뭐야? 궁금하잖아.


오케이.

한마디로 다르다.

용어로 차별화.

다르지 않으면 돈 안 된다.

경쟁에 치인다.


호랭이는 토끼를 잡아도 온 힘을 기울인다.


결정할 일이 있어서 이만 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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