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때문에

삶이란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자궁은 육신의 고향.

씨 내리고 짝 짓고 자라고.

회귀 본능 씨 내리고.


성스러운 곳을 성으로만 대하는

인류.

시도 때도 없이.

원숭이처럼.


걸을 수 있어서다.

앞 두 발 즉 손이 자유를 얻으면서 성스러움이 상스러움으로 바뀌었다.


늙어 가니 별생각 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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