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자유

말이란

by 가매기삼거리에서

ㅡ대가 없는 말은 없다.ㅡ


그러기에 성현은 하나같이 말 삼가라고.

심지어 아예 말 말라고.

바다의 동이든 서든 한결같다.

처세로는 과연 그렇다.

헌데 그 이유가 구구절절.

해서 명제로.


ㅡ대가 없는 말은 없다.ㅡ


한편


성현이라고 전적으로 옳은 건 아니다.

기실 젤 말 많은 건 그들 아닌가.


이건 어떤가.


ㅡ대가를 치루면 말에 자유를 얻는다.ㅡ


언론이 그렇다.

언, 론이 각 그렇다.


대학 이래 말 많았기에 뼈로 안다.

호되게, 크고 작게 값을 치루었다.

여즉 길들지 못 한 야생마.



ㅡㅡㅡㅡㅡ



헌데


나이들어서까지는 아니지 않은가.

말하는 게 얼마나 재밌는데.

처세 즉 남 눈치야 볼 만큼 본 거 아님?

이제 와서 무서울 거도 없고.

살아갈 날 수도 촉박.

돈도 안 들고.

치매 예방에도 좋고.

적어도 아이들은 엄청 좋아하더라.

꼰대짓 말고.

입술 꾹, 무뚝뚝보다 백 번 낫더라.


여하튼


ㅡ대가 없는 말은 없다.ㅡ


ㅡ대가를 치루면 말에 자유를 얻는다.ㅡ


모두가 No 할 때

하나 정도는 Yes!


일주일여 이 생각놀이에 명제 둘.

말 많은 내가 건진 많은 말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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