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도둑 다 잡으려면 CCTV 붙들고 살아야.
그 시간을 시급으로 치면 월급 준하는 비용.
도난 물품 대금보다 훨씬 큰 거액.
그렇다고 방치하면 도둑 꼬이고 손 커지다 가방에 쓸어담아 수지에 치명타.
그 정도 아니라도 매달 도난 로스로 순이익 뭉텅 갉아먹어.
그러니 이러 저러지도 못 하고.
궁여지책.
자수해라, 잡히면 가만 안 둔다고 다 보게 커다란 경고문, 범인 사진 덕지덕지.
고객 입장에서 내가 고객이여 도둑이여 불안 불안
이럴 수는 없기에,
1호점ㅡCCTV 4개월 매일 매 시각 쥐잡듯이 뒤진다. 절도 29건 색출 및 통계 확보.
2호점ㅡ1호점 도난 목록표 게시만으로 절도 예방 효과. 2건 절도가 전부.
3호점ㅡ도난 목록표 게시 효과 없다. 23평 널직ㆍ고 높아 뻥 뚫려 쇼핑 쾌적하나 한편 훔쳐도 될 거 같은, 모를 거 같은.
해서,
'CCTV 안 보고 절도 근절' 프로젝트.
CCTV 안 보고 샘플링 재고 관리, 경고문, 경고 딱지 등으로 1. 1,000명에 1명 극소수 절도범을 그외 절대 다수 선량한 고객과 분리해서 2. 압박, 추적, 색출, 경찰 신고.
CCTV는 빼박 증거용.
또는 냉방중 도어 열렸나 확인 등 주로 매장 관리 용도로 보다가 우연히 절도 현행범 포착한다. 또는 매장서 일 보다 수상해 보이는 자 집중해서 녹화 돌려보거나.
즉 CCTV 들여다 보는 시간 최소화 및 잠깐 잠깐 즐기는 수준.
이렇게 3호점 15명 절도범 색출.
경찰 신고 10명, 자수 등 5명 선처.
이 정도면 이 동네 손버릇 나쁜 자는 거의 잡아낸 거.
이로써 두 달 CCTV 안 보고 절도 근절 프로젝트가 프로그램으로 완성.
이로써 금전에 이어 시간의 자유 획득.
이로써 진정한 무인 매장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