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 시작해
격렬하게 운동하다가
순간 폭발하고선
나른한 졸음이 밀려드는
섹스란
처음엔
25세~75세 50년 반세기
평균 주 1회면
총 2,600번=50년×52주
아이는 하나나 둘이니 1.5명 잡으면
1,700 섹스에 달랑 아이 하나꼴
물빨잡쑤 등등 손발은 기본. 온몸 동원
것다가 눕엎뒤앉 등등 온갖 해괴한 자세
이뿐인가
덧씌우기부터 희한한 도구 동원
이뿐인가
덜 해준다고, 짜릿하니까 섞어 타기 갈아타기
이뿐인가
스스로 위한다는 명분으로 1억 생명체 손수 살처분
것도 즐거이 수 천 번
이뿐인가
시도 때도 곳도 없이 상상. 심지어 꿈에서도
이뿐인가
꼬시려고 돈 처발라 단장하고 화장하고
이뿐인가
꼬시려고 살 빼고 얼굴에 칼까지 뼈까지
이뿐인가
뒷담화, 앞담화, 옆담화로 낄낄대고
이뿐인가
애 안 낳고 살처분 방법 교육에 장려까지
이뿐인가
동성끼리 이짓거리
그리곤
천하에 고상한 척 옷가지로 몸 가리는
식욕과 성욕은 인간 2대 본능이라고 그럴싸한 포장 합리화까지
아니라고?
지나치다고?
그럼 왜 꽁꽁 숨어서 그짓 하는데
세상에 이런 동물은 없다
"인간은 음란한 동물이다."
아니, 음란 그 자체다
음란 덩어리
ㅡㅡㅡ
모든 건 곧추서면서
즉 양발 보행하면서
즉 양손이 자유로워지면서
시작되었다
뇌는 그거에 맞춰 발달ㆍ진화했을 거
허니
"인류 음란의 근원은 손이다."
생각놀이로 오늘도 명제 둘 수확 호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