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대전,그리고 콜로라도 볼더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결리는 곳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집이 추웠다. 그리고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블루베리 베이글을 사고, 내일모레 있을 파티를 준비하기로 했다. 파티에서는 카이스트 사람들이 전부 우리 집으로 오기로 했고, 내가 할 요리는 베이컨 잼과 로스트 치킨이었다. 둘 다 내가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요리이기 때문에 내가 한다고 했고, 같이 사는 친구가 재료손질등 도와주기로 했다. 어쨌든 주방용품, 식품 등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집 앞(사실 걸어가기엔 30분이나 걸리지만) 마켓으로 가서 물건을 사기로 했다.
가면서 출출해지고 커피도 마시고 싶어서 Moe's Broadway bagel로 들어가서 크림치즈 발린 베이글을 주문했다. 딱 들어가서 봐도 장사가 잘 되는 집이었는데 역시나 베이글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커피도 딱 내스타일이었다. 정말 맛있게 먹고 장을 보고 집에 들어오니 택배들도 와있었고, 물건들도 정리했다. 점심은 마켓에서 산 연어 샐러드 같은 것과 빵이었다, 아직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다행히 소파는 있었다.) 그냥 바닥에 두고 먹었다.
같이 사는 친구는 오늘 미팅이 있기 때문에, 오후에 가야했고, 그동안 내가 집안 정리와 어제 받은 집 관련 서류 제출했다. 그리고 내가 거주민 maintance order로 여러가지 수리를 요청했다. 요청하고 얼마 안 있다가 Mr. 터너 씨가 오셔서 많은 것들을 처리했다. 고정이 안 되는 부분, 연결이 느슨한 부분과 결정적으로 집의 난방 시스템을 고쳐줬다. 디스플레이 문제인 줄 알았으나, 디스플레이 보단 필터가 더러워서 생긴 문제였다.
그렇게 일이 끝나고 유튜브를 보다가 보니 친구가 다시 들어왔고, 우린 저녁을 먹었다. 저녁으로는 라면과 이탈리안 소세지를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한국의 향수를 느끼면서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잠을 잤다. 다행히도 매트리스도 있고, 전기장판도 있어서 따뜻하게 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