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시인의 시를 읽고~
'틀'
'요즘 제가 참는 건 혀입니다.'
완전 공감한다. 나이가 먹을수록 너무도 분명해서 주위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했던 성격들이 변하고 있었다.
혀가 참고 이가 참고 시인처럼 이를 꽉 물어서 이가 아픈 게 아니라
모든 스트레스가 이까지 몰려 씹는 순간까지 선천적으로 튼튼하게
타고났다고 했던 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한 달에 1번씩 잇몸 치료 시작
퇴사 후 ~ 이까지 이상하게 안 아프다.
이상하다 늘 명랑하다고 자부하 던 내가
하나의 걱정이 없어지니 하나의 걱정이 또 생기는구나.
요즘 나의 할 일은 쉬고 또 쉬고 운동하고 또 운동하고 그래도 나의
머릿속의 잡생각은 사라지지 않는다.
회사일이 멈추면 먹고 살일이 걱정 먹고 살일 걱정이 끝나면 사랑타령~
나이가 먹어도 사랑타령은 끝나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