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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일상의 작은 반짝임
밥맛이 없다. 입맛이 없다. 그래도 한 그릇 뚝딱!
물 말아 밥 한 그릇
by
임세규
Jan 4. 2021
물 말아 밥 한 그릇
밥 맛이 없다
쪼르륵 밥그릇에 물을 말아
숟가락으로 뒤적이면
밥 알이 물속으로 잠긴다
입 맛이 없다
스으윽 김장 김치 이파리
손으로 슥슥 찢으면
숟가락 위 밥 한술 기다린다
아사삭
물만 밥에 총각김치도
일품이다
옅은 초록색
물만 밥에 간이 밴 깻잎도
일품이다
밥맛 없고 입맛 없는
한 끼 식사
그래도 물 말아 밥 한 그릇
뚝딱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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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입맛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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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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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역사,요리,악기연주,산책,운동을좋아합니다. ※ 한국사 지도사 1급 , 부부심리 상담사 1급, 제빵사 자격증 있습니다. ※설거지의 달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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