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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9. 2024
오늘 마신 한잔의 술에 담긴 흥미로운 세계사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한 잔 술에 담긴 인류 역사 이야기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
번역 정세환
출판 탐나는 책
발행 2023.08.04.
카테고리 국가별 역사/문화
쪽수/무게/크기 248쪽 509g 141*214*25mm
출처 교보문고
[ 책 속의 한 문장 ]
고대부터 중세 초기까지 게르만 사회에서는 봉밀주를 맥주처럼 흔하게 마셨다. 그리고 결혼한 후에는 1개월 동안 외부 출입을 금하고 신부가 신랑에게 꿀을 마시게 하여 아이를 갖는 풍습이 있었는데 여기서 허니문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허니문은 꿀과 같은 한 달이라는 의미였다.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씀 / 정세환 번역
탐나는 책 출판
봉밀주는 꿀을 발효시켜 만든 술로, 고대부터 다양한 문화권에서 즐겨 마셨어요. 이 술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신성한 의미와 함께 의약품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군요. 게르만 사회에서는 특히 맥주처럼 흔하게 마시며, 신성한 의식이나 축제에 사용되었습니다.
맥주와 봉밀주는 곡물을 발효시킨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하지만 주원료가 맥아와 꿀로 다릅니다. 봉밀주는 맥주보다 더 달콤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다고 합니다.
결혼 후 신혼부부가 1개월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함께 지내는 풍습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또한, 신부가 임신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보호하는 의미도 담겨 있지요.
허니문(honeymoon)'은 '꿀(honey)'과 '달(moon)'이 합쳐진 단어로, 신혼부부가 함께 보내는 달콤한 한 달을 의미합니다. 즉, 꿀을 먹으며 보내는 한 달 동안의 신혼 생활이 허니문의 유래라고 하네요.
'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 는 술을 통해 인류 문명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에요.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봉밀주에서부터 칵테일까지, 다양한 술의 탄생과 전파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설명해 줍니다. 술이 인류 사회에 미친 영향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볼까요.
[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술의 역사 ]
봉밀주를 시작으로 와인, 맥주, 증류주 등 다양한 술의 탄생 배경과 발전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 각 문명별 술 문화의 특징 ]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 고대 문명부터 중세 유럽, 근대의 대항해 시대까지, 각 시대별 술 문화의 특징과 사회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술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 ]
술이 역사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보니 아주 흥미롭습니다.
[ 술과 과학의 만남 ]
연금술에서 시작된 증류 기술의 발전과 술 제조 과학의 발달 과정을 소개해줍니다.
[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술 소개 ]
와인, 위스키, 보드카, 사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술의 역사와 특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이유는요?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술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면 술을 마실 때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어요. 또한 술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세계사를 배우는 것은 지루하지 않고 인류 문명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세계 여러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각 지역의 술 문화를 살펴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구요. 술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술자리 대화가 재밌어질 겁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요?
저는 고대 이집트에서 와인이 신성한 음료로 여겨지며 왕의 무덤에 함께 묻혔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와인이 단순한 음료를 넘어 종교의식과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을 알았습니다.
붉은색의 와인은 흘러넘치는 나일강의 붉은 흙과도 연결되어 생명과 부활을 상징했다고 하네요.
'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 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에요.
쉬운 문체와 풍부한 사진으로 어려운 전문 용어 없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구요. 그림으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의 목차를 소개할게요.
들어가며
1장 술과의 행복한 만남
1. 가장 오래된 술 봉밀주
2. 과실주의 챔피언이 된 와인
3. 유라시아 대초원이 키운 마유주
4. 바닷길을 따라 전파된 야자술
2장 열심히 술을 빚은 문명
1. 4대 문명을 대표하는 각각의 술
2.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맥주
3. 동아시아의 곡물주 황주
4. 벼농사와 숲이 낳은 일본주
5. 잉카 제국의 옥수수술 치차
3장 이슬람 세계에서 동서로 전해진 증류주
1. 중국 연금술과 그리스 연금술의 결합
2. 『코란』도 막지 못한 음주
3. 이슬람 상권이 러시아에 탄생시킨 보드카
4. 페스트의 공포가 키운 브랜디와 위스키
5. 액체로 된 보석 리큐어
6. 동쪽에서 전해진 증류기가 낳은 아락과 소주
7. 몽골 제국의 유라시아 제패와 아라길주
4장 바다와 항해가 넓힌 음주 문화
1. ‘대항해 시대’를 떠받친 와인
2. 항해의 최전선에서 성장한 주정 강화 와인
3. 대서양 항로가 키운 셰리주
4. 아스테카 문명의 위대한 유산 데킬라
5. 신대륙의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 북유럽의 술
6. 맥주가 부족하여 탄생한 플리머스 식민지
7. 설탕 혁명과 싸구려 럼
8. 포경의 중계 기지 하와이의 ‘철의 엉덩이’
5장 근대 사회가 키운 술
1. 영국, 네덜란드가 주도한 술의 상품화
2. 고급술의 대명사 코냑
3. 겨울의 추위가 만들어낸 기적의 발포주 샴페인
4. 네덜란드가 낳고 영국이 기른 술 진
5. 독립전쟁과 버번위스키
6. 프랑스혁명에 색채를 가미한 와인
6장 거대한 인공 공간을 채운 술
1. 밤거리를 물들이는 바
2. 술 세계의 산업혁명
3. 챔피언이 된 라거 맥주
4. 저온 살균으로 세계적인 상품이 된 와인
5. 고흐의 인생을 파멸로 이끈 술 압생트
6. 알 카포네의 암약을 자극한 금주법
7. 글로벌 사회와 칵테일 문화
출처 교보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