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계를 창조하고 드러내는 것
세상이 어떻게 그려지는지는 우리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준다...미술은 아직도 우리가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는지에 대해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이다 - 데이비드 호크니
우리가 흔히 성공 하면 떠올리는,
뉴욕 등 대도시에서 수트를 입고 바쁘게 어딘가로 가는 모습.
행복한 삶 하면,
휴양지에서 피나 콜라다를 마시며 야자수나무 아래 누워있는 모습.
행복한 연인 하면,
멋진 레스토랑에서 잘 차려입은 남녀가 와인을 기울이는 모습.
우리는 내 삶을 평가할 때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에 지금의 삶이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통해 판단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미지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일거다.
내 인생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하는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가장 잘 알고, 또 알아야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결국, 주어진 이미지를 벗어나서,
자신의 힘으로 이미지를 상상하고,
자신의 논리를 끝까지 밀어붙여 결론을 내려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믿고, 자신의 생각을 믿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고, 세상의 많은 부분을 경험해야 할 거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을 거라면,
최대한 넓고 큰 유리창으로 세계를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코끼리 다리만 만지면서 코끼리가 있다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듣지 않는,
끔찍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지금의 사회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권력을 쥔 자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높은 자리에서 버티고 있는지,
소박한 사람들의 행복은 어떤 모습인지,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사람들은 어떤 행동들을 하는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무대가 세계의 어느 점에 속하는지, 시간상으로 어느 지점에 있는지,
책을 통해 탐구하고 다각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삶으로 뛰어들어 희, 노, 애, 락을 경험함으로써 그 감정이 나에게 주는 영향들,
특정한 감정이 생겨나는 이유들,
그 감정 더 깊숙히에 묻혀있는 나의 무의식과 나의 트라우마들,
아직 성장하지 못하고 엉엉 울고 있는 어린 나의 모습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듣고, 느껴야만 한다.
그렇게함으로써만 나에게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
나에게는 어떤 모양의 성공이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다.
기존의 이미지로부터 벗어나자.
대신, 나의 생각을, 논리를 갈고닦으며 세상에 내보이자.
이미지로든, 글으로든 나의 관점과 내가 보는 세상의 모습을.
각각의 사람은 하나의 세계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죽으면 하나의 세계도 사라진다.
이 삶을 사는 동안, 내 세계를 내 것으로 창조하고,
그것을 세상에 드러내어보자.
그게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