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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스트로커 굿스타
Oct 13. 2022
또 발목을 접질렀다.무슨 예정된 스케줄인 것처럼 열흘내지 2주 단위로 똑같은 부위를 계속 다치고 있다. 이렇게 발목부상이 생긴지 어느덧 4년이다. 바깥 생활을 하게 되면서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오늘도 발목에는 테이핑을 하고 발목보호대를 차고,신발에는 깔창을 끼고 지팡이를 짚고 밖으로 나섰다. 덕분인지 아닌지 어딘가 불편해보이는 나를 본 사람들은 다리 다쳤나보다, 다리아파서 힘들겠다고 안쓰러워한다.
이놈의 보도블럭은 왜이렇게 울퉁불퉁 한건지..내가 몸이 불편한게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아니다. 예고없이 튀어나오고 뜬금없이 벌어진 벽돌들. 하긴, 아프기전에도 신발앞코를 부딪히거나 구두굽이 끼기 일쑤였다. 보도블럭은 원래도 걷기 힘든 구조물이었다. 왜이렇게 만든거야 탓하다가도 '외국처럼 시멘트로 평평하게 못하는 사정이, 이유가 있겠지'하며 다시한번 세상을 향해 너그러운 부처님이 되어본다. 벽돌 보도블럭.. 나만의문제인가?사회의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