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개성으로 배우는 책 속의 표현들
이제 영어가 범람하는 시대다. 영어에 대한 조기교육 논란은 교육계에서 여전하지만 부모님들에게는 이제 그 논란은 영어유치원 혹은 영어조기교육열풍에 다른 세상 이야기가 된 듯할 정도이다. 중등, 고등, 그리고 대학생, 직장인 영어교육까지 반평생을 영어교육에 매진한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풍토가 난감하기까지 하다. 물론 마냥 아기 같아 보이는 어린이들이 영어로 옹알거리는 모습이 기특도 하지만 그 새로움을 어찌 다 자신의 것으로 견뎌낼지 내심 안쓰럽다.
이렇게 범람하는 영어 교육에서 무조건 머리에 담는 교육도 괜찮지만,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어 자칫 넘쳐서 다 쏟아져서 주워 담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릴 적 배워도 금세 잊히기 쉬운 것이 언어인 듯 다른 나라의 언어면 오죽할까. 그래서 마음에 오래 담을 수 있는 감동의 영어 표현을 함께 나누면서 의를 담아 오래 지속되는 영어교육을 하면 어떨까.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함께 교재를 선별해서 논의 과정에서 그리고 수업 중에 다시 더 주의 집중하는 토론식 수업을 지향했다. 고급 영어로 갈수록 결국 내재된 언어의 의미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곱씹어 볼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시절 배우는 영어일수록 가슴 깊이 그 표현을 기억할 정도로 감동을 주는 표현이라면 영어와 국어를 함께 배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슴 따뜻한 영어표현 시리즈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감동을 주는 첫 번째 책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소개하려 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그리고 지금의 행복을 감사할 수 있는 명문장입니다.
참 오랜만에 읽는 책이다. 읽는 도중에 순간 눈물이 울컥 났다. 참 따뜻한 존재에 대해 잊고 산건 아닐까. 지금 금, 이 자리에서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사람들에게 존재들에게 감사함을 깨닫게 하고 지금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참 고마운 책이다.
Once there was a tree...
예전에 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And she loved a little boy.
그리고 그녀는 한 어린 소년을 사랑했다.
And every day the boy would come.
그리고 매일 그 소년은 왔다.
And he would gather her leaves.
그리고 그는 그녀의 잎들을 모았다.
and make them into crowns and play king of the forest.
그리고 그것들로 왕관을 만들고 숲의 왕 놀이를 하였다.
He would climb up her trunk.
그는 그녀의 나무기둥을 타고 올라갔다.
and swing from her branches
그녀의 나뭇가지들에 매달렸고
and eat apples.
사과들을 먹었다.
And they would play hide-and-go-seek.
그리고 숨바꼭지 놀이를 하곤 했다.
And when he was tired, he would sleep in her shade.
그가 지칠 때쯤, 그는 그녀의 그늘에서 잠들곤 했다.
And the boy loved the tree...
very much.
And the tree was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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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 아낌없이 사랑을 받고 나누던 이야기다. 친구가 되어주고 쉼터가 되어주는 그 나무에게 소년과 나무 모두 행복감을 느낀다. 과연 그럴까?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면 그 느낌이 조금은 다를 수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좀 따분해요, 혹은 나무와 노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좋아요. 혹은 게임이나 핸드폰이 더 재미있죠. 등등의 여러 의견들이 나올 수 있다. 이런 감동적인 글 속에서 무조건, 감동을 느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감동 자체도 정형화된 개념이라 어찌 보면 교훈적인 또 다른 주입식 강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무를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상이라면, 나무가 아니라 핸드폰이나 게임이거나 부모님이거나.... 등등으로 치환한다면 반응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사실 이렇게 같이 놀아주고 쉬게 해주는 대상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감사의 존재가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 틈을 타서 재빠르게 필수영어 표현 한토막.... 을 가르쳐본다.
hide-and-go-seek
이 쉬운 표현 속에 실용 표현이 있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글로벌 버전이다.
But time went by.
And they boy grew o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