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태산이요! 방울 모아 한강이다!
티끌모아 태산이요! 방울 모아 한강이다!
어머니는 평소에 적은 돈 한 두 푼이라도 절대 우습게 생각하지 마라 하셨다. 큰돈이든 적은 돈이든 꾸준하게 모으면 나중에는 반드시 그 위력을 발휘한다고 했다.
어머니는 형님이 어릴 때 형님을 업고는 한 달에 한 번씩 꼭 우체국에 다녀오셨다고 하였다. 그 당시에 아버지의 월급이 워낙 박봉이라서 단 한 푼이라도 저축을 하면 당장에 생활을 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고 하셨다.
하지만 어머니가 매월500원이라는 적은 액수이지만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매월 꼭박 꼭박 우체국에 저금을 하셨다.
사실 그 액수를 매월마다 은행에 저금하기에는 좀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우체국에 편지 부치는 척하고 다녀왔다고 했다.
아버지 봉급을 가지고 몽땅 한 달 생활을 해도 모자라는 돈이지만, 그 돈을 아끼고 절약하여 저축까지 할 생각을 하셨다는 것은 어머니만의 특별한 돈 관리 방법이셨다.
그 당시에 주위 사람들이 봉급날만 되면 어디를 갔다 다녀오는 어머니에게 “어디 다녀오느냐”고 물으면 늘 “그냥 볼일이 좀 있어서”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어머니가 매월마다 500원을 저금한다는 자체가 늘 부끄러워 우체국 직원에게 “이렇게 적은 돈을 저금해 미안하다”고 말하니 그 직원은 “500원이 적은 돈 아닙니다.
우체국 옆에서 구두를 닦는 구두닦이 소년은 매일 50원을 우리 우체국에 저금하러 옵니다.”라고 어머니께 용기를 주셨다고 했다.
이런 수십 년 전 이야기를 어머니가 임종 전에 우리에게 떳떳이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비록 아주 적은 액수의 돈이라지만 그것을 꾸준히 저축하고 모으지 않으면 결국 나중에는 단 한 푼도 자기에게 돌아오지 않는 특별한 돈 관리의 진리를 깨우치신 교훈이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돈을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적은 돈이든 많은 돈이든 항상 얼마만큼은 꼭 미리 저축을 해야 그것이 나중에 내 돈이 될 수 있고 또 큰돈이 된다는 것이다.
정말 어머니의 매월 500원은 구두닦이 소년의 매일 50원(월1,500원) 보다도 더 적은 보잘것없는 액수의 돈이었지만 바로 어머니의 철저한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진 저축 습관이었다.
만약 어머니의 그런 저축 습관이 아니었다면 지금 내가 자선사업으로 24년 동안 지속하여 무료 “효”교육을 시켜 “효”시민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어머니는 늘 "티끌이 모여서 태산"이 되니 적은 돈이라고 절대 우습게 여기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
그 교훈을 요즘 새쌈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내 자신도 어머니께서 살아 계실 때 늘 실행해 오신
"티끌모아 태산이요! 방울 모아 한강이다!"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인지 몸소 체험하고 있다.
왠냐하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무료 "효"사관학교 운영이나 "효"시민 운동 등 모든 "효행"장려 행사가 비용이 들어가지만 어머니께서 살아 생전에 해주신 이 교훈적 말씀으로 인하여 지금껏 24년째 계속해 "효"운동이 지속 가능 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