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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훈 Feb 05. 2018

에어데스크 4.0

더 나은 디자인과 편리함으로

저는 에어데스크라는 브라우저 확장 앱을 만드는 한상훈입니다. 

지난 몇 주간 기존의 안 좋은 부분을 완전히 고치는 작업과 더 멋진 에어데스크에 몰두했습니다. 


캘린더. 사이즈 조절과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캘린더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은 없었지만 제 스스로가 이전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스타일을 대폭 변화를 시도했고,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간단한 DAY, WEEK, MONTH VIEW를 구현했습니다. 


스타일. 아이콘 스타일은 더 통일성을 띕니다.

검색바와 디데이도 마찬가지 테두리 효과를 가집니다. 더 네모네모하거나 더 동글동글합니다.


설정. 배경화면과 설정창의 디자인이 바뀝니다.

여러가지 추가된 사항이 있습니다. 배경화면은 기존의 무작위 배경에서 화질을 선택할 수 있게 수정했습니다. 또한 그라디언트 배경화면 추가했습니다. 현재 시간 및 검색바의 색 변경을 제공합니다. 



이미지뷰. 테두리 줄였습니다.

저번 버전까지는 즉석 사진기에서나 보이는 테두리였는데 간결하게 테두리를 줄였습니다.


메모. 글씨는 진하고 크게, 그리고 저장을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여러분이 가끔 생기는 움직이지 않고, 저장도 안되는 버그의 원인이 바로 메모였습니다. 그래서 문제도 해결하면서 저장과 수정을 보여주도록 바꿨습니다. 


드래그. 모든 아이템이 shift키를 통해서 자석처럼 붙거나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검색. 엔진 선택이 이제 가로로 펼쳐집니다.

세로 방향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 다른 아이콘에 가려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점을 해결하고 모양도 예쁘게 할 수 있게 가로로 수정했습니다.


버튼. 사이드 버튼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아직까지 x표시가 휴지통 표시 등 여러 아이콘이 들어갔지만 이제는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빨간 버튼은 닫기이고, 보라 버튼은 삭제를 의미합니다. 파랑 버튼은 특별한 기능을 의미하는데 체크리스트의 경우엔 완료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삭제 효과가 바뀌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점진적으로 늘리고자 합니다. 저는 굉장히 재밌어서 이곳저곳에 넣고 싶은데, 막상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적용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재밌는 효과는 너무 극단적인게 많긴한데 차후에 그런 극단적인것도 하실 수 있게 커스텀 기능을 추가해보겠습니다.




이번 에어데스크를 기점으로 완전히 혼자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이번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던 데이터를 완전히 다른 형태의 데이터로 바꾸는 작업이 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장공간을 설명하던 부분도 사라졌습니다. 몇 달 전만해도 확장 앱은 512개의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도 효율적으로 쓰고, 개발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변환 작업만 며칠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좀 희이상한 버그가 줄어들었을 겁니다.


앞으로 4개월 이내에 아주 사용자가 많은 다른 앱들과도 경쟁할 제품을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발전해야할 부분이 참 많은데 작업할 시간이 언제나 부족합니다. 오늘도 휴가를 나와서 한 12시간 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몰입해서 하는 하루가 군대에서 작업하는 3~4일치보다 큰 성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아지는 시점이 오면 생각지 못한 높은 퀄리티로 에어데스크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에어데스크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사용자 분들의 사랑을 받아 계속 쓰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줄어들지 않고 계속 써주시는 크롬의 약 700여분이 놀랍습니다. 크롬은 웨일과 달리 선택지도 많아 다른 앱을 쓸 이유가 많은데, 계속 사용해주신다는건 애정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뿐 아니라 이전 오로라 플래너만 생각해봐도 다른 앱 말고 그 앱을 쓸 이유는 별로 없었죠. 그러고 보면 경쟁 제품으로써가 아니라 관심으로 사용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앱이 제가 앞으로 하는 일과 얼마나 연결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만들면서 드는 생각은 에어데스크를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이 기술을 활용해서 재밌는걸 많이 해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제가 여유가 된다면 에어데스크 말고도 라이트한 다른 재밌는 친구들도 만들어서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진 에어데스크에서 하나하나 발전시켜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앱을 만들고 싶습니다. 혼자 가는 길이라 느리긴 해도 계속 하다보면 코드는 사라지지 않고 쌓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던 공개적으로던 주시는 리뷰나 메일을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만 하는게 아니라 정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개발노트와 디자인노트를 하나하나 이야기하며 보여드리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답을 찾지 못하거나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휴가때 될지도 모르겠지만 에어데스크를 아주 가볍고 빠르게 구동시킬 방법의 실마리를 얼마전 찾았습니다. 그래서 성공만 한다면 기존보다 몇배는 빠르게 쓰실 수 있을거라 예상하는데, 노력해보겠습니다. 이것을 이번에 못이루면 다음 휴가때까지는 쉽지 않은 부분이라 3월에 나올 때까지 업데이트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한 번 열심히 만들어서 다른 앱만큼 간결하고 멋진 앱으로 발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어데스크 사이트 링크:

크롬 웹스토어

웨일 스토어

에어데스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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