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
어린 시절 미니카가 한참 유행하던 시절에 나 역시 미니카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 당시 가격으로 5천 원에서 비싸면 만원으로 문방구에서 구할 수 있었다. 다만 내가 살던 동네는 전교생이 100명도 채우지 못한 작은 학교였기에 문방구가 따로 없어 자전거를 타고 한참을 가야 미니카를 살 수 있었다.
미니카의 유행엔 그 당시 유행하던 만화가 주요했던 것 같다. 이름은 이제 기억도 안 나지만 그때 유행하던 만화에 주인공은 언제나처럼 삐죽삐죽한 머리의 어린 남자아이가 주인공이었다. 그곳에서 포르쉐와 아주 유사한 차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개구리 같은 모양에 주 특기가 코너링인 파랑차. 그 미니카를 소유한 친구는 원숭이 같은 친구였던 거 같다.
어린 시절부터 차를 좋아했었지만 정작 차를 직접 몰게 된 건 한참 후였다. 20살이 되자마자 운전면허를 땄지만 차를 몰 일은 별로 없었고, 25살쯤이 되어서부터야 차를 몰아보기 시작했다. 부모님 차를 타고 다니다 문을 대차게 긁어먹기도 했다. 그래서 머릿속에 남은 차에 대한 기억은 부모님 차와 군대에서 몰았던 차, 그리고 내가 샀던 포르쉐,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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