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9.
2년 후 나는 아주 강대한 사람을 위해 일하게 된다. 한국 땅을 벗어나 제국의 땅으로 간다. 나는 고향 땅을 떠나 오랫동안 풍요과 기근을 목도한다. 7년의 풍년, 7년의 기근.
나는 두 아들을 낳는다. 오랜 고통을 모두 씻어줄 기쁨이 되는 첫아들과 끝없는 번영을 이룰 시기에 낳을 두 번째 아들.
기근이 도래할 때 고향은 황폐화되어 큰 고통을 겪는다. 나는 가족들이 머물 터를 제공하고 모두를 품는다.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이방땅에서 머물러야 한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서.
나는 기회를 얻기 위해 애쓰지만 값없이 도움을 줄 뿐이었다. 값없는 시간. 그러나 그로 인해 가장 큰 자 앞에 서게 되고 나는 내가 본 것으로 세상의 비밀을 꿰뚫었다. 그는 나를 비밀을 보는 자로 불러 자신의 가장 큰 일들을 나에게 맡겼다.
감옥 같은 삶에서의 나날은 썩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 삶에서도 좋은 평판을 조금씩 쌓아간다. 그것이 나를 구원해 줄 것 같아 보이진 않을지라도.
그리고 먼 훗날로 이야기는 넘어간다. 아들들에게 축복을 남기고 이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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