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와 체크리스트 디자인
에어데스크는 새 탭을 바꿔주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실 여러 비슷한 링크를 저장하는 기능은 브라우저 내부에도 있습니다. 바로 북마크 또는 즐겨찾기라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저는 북마크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특히 폴더로 구현된 북마크에 아무리 좋은 링크를 넣어두어도 확인하기가 귀찮았습니다. 브라우저 상단의 좁은 공간도 한 몫했구요.
그래서 에어데스크에서 폴더를 통해 북마크 폴더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폴더에서도 아이콘 테두리 스타일과 테마가 적용됩니다. 기존의 스타일을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폴더의 사이즈 조절이나 드래그를 통한 이동, 삭제, 이름 변경같은 기본기도 충분히 테스트를 했습니다. 다만 삭제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삭제가 오래걸릴 경우에 좌측 상단에 진행 중 메세지를 무시하지 않고, 잠깐만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한 번에 폴더 10개 이상 삭제하지 않으신다면, 몇 초 이내로 정상적으로 삭제가 진행됩니다.
저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한 때는 재난 사진작가를 꿈꿨을 정도로 사진을 사랑합니다.
에어데스크를 만들면서 가장 행복한 일이 바로 사진을 선별하는 일입니다. 에어데스크에서 배경화면으로 나오는 사진들은 Unsplash라는 세계 최대의 무료 사진 공유 사이트에서 제공받고 있습니다. Unsplash팀에서도 사진을 선별해서 제공해주곤 하지만 제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하나하나 선별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한 달 전 4.7버전을 올릴 때만해도 2,000장 이상의 사진을 선별했습니다. 현재는 컬렉션 28개와 보편적으로 좋을 것 같은 최고의 사진 2700장 이상을 선별했습니다. Unsplash에 올라온 지난 몇 개월의 사진을 모두 보고 고르고 있습니다.
에어데스크는 다양한 배경화면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사진을 보는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계속 보다보면 그 안에 스토리가 있고, 무게가 있고 힘이 있음을 느끼곤 합니다. 에어데스크를 사용하시면서 이 사진의 힘과 무게, 그리고 스토리를 만나는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한가지 자랑을 하자면 이렇게 매일 사진을 보고, 고르다보니 Unsplash에서 선정한 Outstanding Community Member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소정의 상품을 편지에 담아서 보내준다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체크리스트를 손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디자인이며, 작동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여러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데스크에 어울리고, 또 적합한 스타일을 구현하는데엔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체크리스트에 대한 건의를 보내주셔서 공격적으로 작업을 진행시켜보려고 하는데, 그 전에 약간의 디자인 수정을 진행했습니다. 테두리는 부드럽게 바꾸었고, 애니메이션도 수정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고칠 부분이 엄청 많긴 합니다. 위의 이미지에선 체크하는 부분이 이상하게 좀 낮네요;; 모니터 해상도에 따라서 변동되는 사이즈로 하다보니 예상치 못한 에러가 발생합니다.
체크리스트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표 날짜 입력하기
목표 날짜에 따라 색 변화하기
자세한 내용 적기
통계치 보여주기
이 제안들은 회사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제안해주셨는데, 제 말년 휴가 내에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의 이메일을 통해 제안받은 사항들을 직접 연락드린다고 했는데, 개발이 끝나고 일괄적으로 알려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미루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에어데스크 5.0버전까지 기존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비밀 기능들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운로드를 유료로 변경할 생각인데 사용하실 분들은 미리 다운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주변에도 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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