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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훈 Jul 31. 2020

[사이드 프로젝트] 데드코미디와 뉴스피드

유머사이트도 뉴스피드로 구성될 수 있을까?


이번 주에 데드코미디는 몇가지 재밌는 시도를 해봤습니다. 바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뉴스피드 형태로 게시글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뉴스피드 카드 형태로 보여지는 게시글


아직까지 한국의 커뮤니티는 대부분 게시판 형태다보니 하나하나 제목을 읽고 들어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목으로 어그로를 끄는 경우도 많았고, 글을 읽는게 불편하고 귀찮기도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제목과는 다르게 내용이 너무 없거나, 뻘글인 경우도 많았죠.



컨텐츠를 미리 보여주고, 더보기로 자세히 볼 수 있는 모습

피드 형태의 장점은 이러한 귀찮음을 많이 해소해주는 것 같습니다. 컨텐츠를 미리 보여주다보니 제목 낚시를 당할 필요도 없고, 들어가고 나가면서 생기는 불필요한 페이지 전환도 없습니다. 또한 더보기와 축소가 간편하게 클릭 한 번으로 작동하여 열고 닫기도 쉽습니다.


또한 데드코미디에서는 불완전하지만 각각의 게시자가 하나의 게시판을 운영하듯 컨텐츠 관리를 하도록 프로필 및 팔로잉, 팔로우를 간단하게 만들어봤습니다. 누군가의 프로필에 방문해서 해당 사용자가 올린 재밌는 글들을 보는 게 간편해졌습니다. 또한 팔로잉, 팔로워도 추가했는데 아직은 구현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팔로잉 하는 사람들의 컨텐츠만 보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 2주 전쯤 추가된 기능이 있는데, 바로 실시간 게시글 + 댓글 알림입니다. 누군가 내 글에 댓글을 달거나, 새 글이 올라오거나 하면 실시간으로 화면에 알림이 오게 됩니다. 에펨코리아 같은 커뮤니티에는 이미 존재하는 기능인데, 저도 구현해봤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데드코미디가 손익 분기점을 넘었습니다. 대단한 수익모델은 아니지만 구글 광고를 달아서 조금의 수익을 얻고 있는데, 최근에서야 서버 비용을 조금 넘길 수 있게 됐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면서 약간의 수익도 거둘 수 있다니 재밌기도 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물론 수익이 대단한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사이드 프로젝트로 하면서 돈을 벌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인지 감개무량하네요.


오래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을 실제로 만들 수 있게 되다니 꿈같기도하고, 또 그동안 스스로 많이 성장했구나 뿌듯하기도 합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데드코미디의 많은 부분은 오래전부터 생각하던 것들이 합쳐지고, 더해진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의 사이드 프로젝트만큼은 에어데스크보다 오랫동안 노력해서 더 괜찮은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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