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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순한진심 Jun 20. 2024

근무시간 중 잔여시간을 활용하는 나만의 방법

시간을 활용하는 능력

나는 아침 6시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8시간의 근무 시간 중에 집중해서 업무하는 시간은 4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 나머지 시간은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하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곳은 포털에서 하는 광고을 나도 모르게 자꾸 클릭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무언가를 사야 할 것 같고, 내게 그 물건이 필요할 것 같고 그러다 높은 할인률을 보고 있으면 그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몇번이고 장바구니에 담았다를 반복하다 구매까지 할 때가 많다. 


이런 내 모습이 한심하고 또 이렇게 보내는 나의 시간이 아까워서 아무런 정보도 뜨지 않는 구글창을 띄워 놓고, 궁금했던 내용들만 검색하는 방법을 찾았지만 너무 지루하고 근무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브런치스토리에서 글을 읽고 그러다 보니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이렇게 종종 글을 쓴다. 


뭐라도 쓰고 싶어 브런치스토리에 작가 신청을 하고, 작가 승인이 났을 때는 글쓰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었지만 전쟁 같은 일상의 바쁨에 그 열정은 뭍혀버렸다. 그렇게 보내기를 세 달가까이 하다 보니 나의 글쓰기 공간은 주인 없는 텅빈 방이 되었다. 게으름의 최고봉, 귀찮의즘의 정점을 찍고 있고 있는 요즘 다시 한번 각성하기로 했다. 하루 중 자는 빼고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고 오로직 나로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나는 최대한 근무지에서 개인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만든 나만의 루틴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나는 아침 6시에 출근하면 보통 센터 오픈 준비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뉴스를 확인한다. 이후에는 도서관에서 빌린  E-BOOK을 30분 정도 집중해서 읽고 머리에 냄도는 생각이 있으면 핸드폰에 간단히 메모한다. 그리고 잠깐의 스트레칭을 한후, 나의 주된 관심사를 심도 있게 글로 풀어내는 사이트 들에 접속해서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간단히 아칭을 먹고 모니터에 짧은 주제의 영어/중국어 문장을 띄우고 읽으면서 단어를 외우려 노력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아침 9시가 된다. 나의 경우 본격적인 업무의 시작은 9시부터 하기 때문에 이런 루틴이 가능 할지도 모른다. 아직 계획 단계에 있지만 곧 실행 할 새로운 루틴은 퇴근 후 아이 데리러 가기 전에 시간이 나면 글을 쓰거나 포토샵틀을 배우려고 현재 계획 중이다. 


글을 쓰는 이유 역시 시간을 조금이나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사용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하지만 잔여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을 못하면 글도 써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인풋 없는 아웃풋이 없고 좋은 재료가 좋은 요리를 만들듯이 앞으로 유용한 글을 많이 보고 글을 쓰고 싶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업의 종류를 떠나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허락 되는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하는가는 각자의 선택이고 능력이다. 나는 시간을 활요할 줄 아는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런 사람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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