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해' 보이는 요소
안녕하세요.
맨프화상영어 섭님입니다.
오늘은, 영어회화를 잘하기 위한 몇 가지 요소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화상영어를 신청하는 학생분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기도 하죠.
영어회화를 잘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1. 발음
가장 쉽게 보이는 게 '발음'이죠.
화상영어를 신청하면서 선생님들의 '발음'을 많이 걱정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r/l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해서 소리 낼 수 있느냐
연음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구사하느냐입니다.
2. 인토네이션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주는 학생의 피드백 중 하나가
'너무 똑같은 음으로 말한다'입니다.
국어책을 읽는 것 같다. 는 표현을 우리도 많이 하죠?
영어 구사 능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국어책을 읽는 것처럼
영어를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3. 엑센트
미국식, 영국식 영어를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인 엑센트
같은 영어라도 나라마다 다르게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한국식 영어도 있고 필리핀 영어도 있고 호주 영어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틀린 엑센트는 없고 정말 개인마다 모두 다릅니다.
각 나라마다 보편적인 엑센트는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영어를 잘하는(당연하지만) 미국 사람들도
모두 엑센트가 조금씩 다릅니다.
앞서 말한,
발음, 인토네이션, 엑센트는 '소리'를 이루는 요소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이기보다는
잘해 '보이기' 위한 요소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정말 많은 학생분들이 여기에 집중합니다.
'잘 해 보이기 위한'
발음이 좋으면 영어를 잘하는 걸로 느껴지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보다,
상대방에게 어떻게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하느냐, 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음을 잘 해야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 기준을 따라가려면 발음을 정말 많이 신경 써야 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어휘량은 10점인데 발음은 90점이 좋을까요,
발음은 조금 부족하지만 내 생각을 자유롭게 전달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