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작은 생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준섭 Mar 07. 2017

대학생 혹은 20대에게 하고 싶은말

물론 나도 아직 20대이지만,


저도 아직 20대이지만,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20대 초반 혹은 중반때 

다시말해, 대학생때 아쉬웠던 점, 



그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몇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
교내&교외 활동 많이 하기.

대학교 생활하면서 가장 잘한 일&아쉬운 일이 대외활동이에요.
개인적으로 제법 많은 대외활동을 했지만, 
또 한편으론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 해보지는 않아서 아쉬워요.

대외활동에 관련해서는 '스펙'으로 여기는 게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경험을 중요시 여겨야 해요.

나와는 다른 세상에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정말 너무나 많거든요.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오히려, '내가 지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방황하는 시기일수록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정말 중요하고,
저에게도 아직까지, 아주 소중한 경험이에요.




두 번째,
창업해보기

남들은 빠르다고 하지만, 창업을 대학교 때 해봤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요즘은 대학교에서 창업 지원을 많이 해주고 
생각해보면 시간도 정말 많은 시기이니까요. 
그리고 오직 돈을 벌기 위한 그런 사업보다는 
정말 본인이 해보고 싶은 그런 일 있죠? 
돈보다는, 
'아 이런 일,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런 일을 혼자 혹은 친구들과 기획하고 진행해보는 일,





세 번째,
여행을 더욱 많이 떠나기

여행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엄청 중요하게 생각해요.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여행도 당연히 포함이에요!!

꼭, 유럽여행이 아니어도 되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휴식을 위한 여행이 아니어도 되고,
그냥 일상과는 다른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고 
그곳에 나를 데려다 놓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어요.


하지만, 예전에 그런 글을 본 것 같아요. 
SNS에 세계 일주 혹은 유럽 배낭여행하는 사진과 글을 올리는 사람들 있죠?
그분들을 향해서, 저런 사람들 때문에 
젊은 대학생들이 여행을 스펙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그 글을 보고, 정말 삐뚤어진 사람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실 해외여행은 처음 떠나기엔 겁이 나거든요.
저 또한,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좀 무서웠어요.
하지만, 여행을 떠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고, 가서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웠어요.

그런 여행기를 올리는 사람들 또한, 여행의 장점, 거기서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
혹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신해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어주고, 누구나 할 수 있어!라고 힘을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중에,라고 생각하면 다음엔 어려워요.
장교 생활을 3년 하면서 전역하기 전에 스페인 여행을 떠나야지!!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맨프영어 창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결국 떠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3주 정도 떠났어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하



대학생에게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여행은

1. 내일로 : 내일로가 꼭 아니어도 돼요. 국내여행! 우리나라 여기저기 여행하는 것!!
2. 유럽여행 : 유럽여행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가고, 다녀왔기 때문에 정보가 많아서 준비하기 쉬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여러 나라를 쉽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죠. 저는 아직도 스위스를 잊을 수 없어요.
3. 자동차 여행 : 이건 정말 꼭! 해보고 싶은 건데, 친한 친구들과 한 달 정도 자동차로 미국을 쭉~~돌아다니는 거예요. 
아프리카를 하고 싶지만,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당장 떠나세요. 





네 번째,
취미활동 만들기

취미활동을 만든다는 게 조금 이상 할 수도 있어요. 취미는 즐기는 건데, 즐기는 걸 만든다?
하지만, 몇 년 동안 수능 공부를 하고, 또다시 학점을 위해 살다 보면 취미를 갖는 게 정말 어려워요.
의식적으로 취미활동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여행이랑 연관시켜 취미활동이 생겼어요. 취미라고 하기엔 자주 하지 못하지만
바로! 스쿠버다이빙이죠. 지금은 비록 오픈워터라는 아주 초기 단계지만, 
나중에 어드밴스 자격증도 따서 물속에 자주 들어가고 싶어요.






마지막,
해외에서 생활 혹은 공부하기.

이건 대학생일 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꼭 해보고 싶어요.
여행이 아닌 생활 혹은 공부하기!!
지금은 아무래도 20대 후반이니까 그저 생활을 하기엔 무리가 있고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대학생일 땐, 교환학생이나 방학 동안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비교적 기회가 많을 거예요. 꼭! 놓치지 말고 해보세요 :)
여행과는 또 다른,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은 추억을 안겨줄 거예요.





대학생은 정말 기회가 많은 시기죠.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나이이기도 해서 무의미하게 대학생활을 보내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돌아보면 무의미하다고 할 순 없지만, 너무나 아쉽고 
약간의 후회가 남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자신의 대학생활은 본인이 계획하고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본인이 공부가 정말 하고 싶다면, 여행이나 이런 거 말고 오직 공부에 집중하는 것 또한 
굉장히 의미 있는 대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나간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아 계획하면 약간의 후회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들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