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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Dec 09. 2015

겨울에 경험하는 얼음 호텔 BEST6

겨울에만 머물 수 있는 차갑지만 즐거운 얼음 호텔들을 소개합니다.


추운 날씨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북극권의 여러 나라들은 꽁꽁 언 얼음과 눈을 이용하여 얼음 호텔을 짓고 손님을 맞이한다. 단순한 얼음 객실이 아니라, 얼음으로 만들어진 궁전 같은 곳에서 한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자. 얼음으로 만들어진 잔에 담긴 음료로 목을 축이고, 서늘한 얼음의 궁전 속에서 따뜻한 침낭 안에 들어가 자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1. 유카스야르비, 아이스호텔(Ice Hotel)

-3000톤의 얼음이 만든 아름다운 호텔


스웨덴의 한 마을, 유카스야르비에 지어지는 아이스호텔은 1989년도에 처음 만들어진 원조 얼음호텔이다. 이 호텔은 매년 11월에 전세계에서 모인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이 객실의 주제를 정한 후 만들어 해 마다 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유카스야르비 지역에 토르네강에 만들어진 얼음을 이용하여 지으며 사용되는 얼음의 양은 약 3000톤이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침대에 순록 털 매트리스가 깔려있어 많이 춥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2월부터 4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녹아 없어지게 된다. 45개의 더블룸과 15개의 스위트룸이 준비되어 있으며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입장권을 구매하여 구경을 할 수도 있으니 스웨덴에 갈 계획이라면 방문해보도록 하자.


얼음으로 만들어진 호텔,예술 작품과도 같다



2. 퀘백, 오텔 드 글라스(Hôtel de Glace)

-캐나다 퀘백 얼음호텔에서 누리는 영화관람과 다양한 액티비티


2015년에 15주년을 맞이한 퀘백에 오텔 드 글라스는 1500톤의 눈을 이용하여 3000제곱미터, 5.4m 높이로 만들어진다. 아름다운 얼음 조각상들이 실내 곳곳에 펼쳐져 있고, 88명이 투숙 가능한 객실뿐만 아니라 영화관, 자쿠지, 2개의 예술관, 예배당, 나이트클럽이 갖춰져 투숙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스링크와 개썰매, 스노우 모빌, 얼음 낚시 등의 여러 야외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어, 말 그대로 눈의 왕국에 와있는 착각이 들 것이다.


다양한 야외 액티비트도 즐길 수 있다



3. 키르키네스, 스노우호텔(Snow Hotel)

-북유럽 느낌이 물씬나는 얼음호텔


북극권에 가장 가까운 유럽의 항구도시인 노르웨이 키르키네스에 위치한 스노우 호텔이 겨울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번화가가 이루어져 있는 키르키네스 시내에서 낮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와 북유럽 스타일로 조리되어 있는 순록고기와 요리들로 배를 채워보자.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든든한 기분에 기분이 절로 좋아질 것이다. 추운 도시에서 하루 종일 떨었다면 호텔에 준비 되어있는 사우나에 들어가 몸을 녹일 수 있다. 또한, 밤에 오로라를 관찰하거나 호텔 주위를 돌아다니는 늠름한 순록을 만나는 것도 잊지 말자.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북유럽의 정취를 느껴보자



4. 라플란드, 호텔 칵슬라우타넨(Kakslauttanen)

-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핀란드 이글루 호텔


핀란드와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 콜라반도를 포함하는 유럽 최북단 지역인 라플란드에 위치한 호텔 칵슬라우타넨은 핀란드에 위치한다. 이 호텔은 다양한 객실이 준비되어 있는데 통나문 캐빈과 이 지역의 전통 가옥인 ‘이르기’로 꾸며진 곳뿐만 아니라 얼음 이글루와 유리 이글루가 있어 북유럽의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 중 유리로 이글루 형태를 만든 객실이 매우 독특한데, 밤이 되면 따뜻하고 아늑한 방 안에서 머리 위로 쏟아지는 수 천 개의 별과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머리 위로 곧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을 바라본다면 우주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 것이다.


'눈의 여왕'의 배경지 라플란드에서 새하얗게 아름다운 겨울을 만끽해보자. /출처: www.kakslauttanen.fi


5. 케미, 스노우 캐슬(Snow castle of Kemi)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눈으로 만든 핀란드 스노우 호텔


핀란드 북서부의 케미에 세워지는 스노우 캐슬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눈으로 만든 성이다. 핀란드어로는 루미린나(Lumilinna)라고 하며, 1996부터 겨울마다 매년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만들어 1월 초에 개장한다. 이 성 안에 눈과 얼음으로 꾸며놓은 호텔에 머물러보자. 순록 모피를 깔아 둔 얼음 침대 위에서 침낭에 들어가 잠을 청하면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하니 추울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예배실, 갤러리, 놀이광장, 상점 등도 갖춘 거대한 성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유럽의 성들을 모티브로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스노우 캐슬, / 출처 : www.visitkemi.fi



6. 루마니아, 호텔 오브 아이스(Hotel of Ice)

- 구름 위에서 맞는 아침을 상상한다면


루마니아에 퍼거라슈 산맥 해발 약 2000m에 위치한 동유럽에 유일한 얼음호텔로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2006년에 처음 선보인 이 곳의 특징은 높은 고도 때문에 구름 위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호텔의 객실은 비교적 작은 객실 크기를 유지하는데, 이는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호텔이 위치한 퍼거라슈 산맥에서 빼놓지 말아야 하는 것이 스키와 스노우 보드이다. 루마니아의 스키 명소인 이곳은 자연 경관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쾌적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은 루마니아 정부가 협력하여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루마니아의 수도인 부쿠레슈티(Bucharest)부터 트란실바니아, 브라쇼프(Brasov), 드라큘라 성으로 알려진 브란성(Bran Castle)을 여행하고 호텔에서 4박을 하는 패키지를 355유로로 즐길 수 있다.


자연 환경이 보존되어 있는 루마니아에서 잊지 못한 겨울 풍경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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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사진 ㅣ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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