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자들의 로망, 시베리아 횡단열차 정차역 여행지를 소개한다.
모든 여행자들의 꿈, 시베리아 횡단열차!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로 유명한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다. 기차 안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며, 바뀌는 시차도 경험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시베리아 횡단열차 정차역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하니,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시 참고하도록 하자.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정식 명칭은 대시베리아 철도이며,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를 달리는 열차다. 이 열차는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모스크바까지 9288km를 약 164시간 동안을 달려 도착할 수 있으며, 약 6박 7일 동안 시차는 무려 7번이나 바뀌게 되는 신비로운 열차! 각자 일정에 맞춰 이동하는 동안 각자 마련된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아름다운 바깥 풍경도 감상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영화 감상, 독서 등 각자의 방식대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러시아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열차이므로 현지의 모습도 친근하게 접할 수 있으니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열차 예매 Tip
열차 티켓의 경우 러시아 철도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좌석 별 예매를 진행해야 한다. 영어, 러시아어로 표기되어 구글 번역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열차번호는 001부터 100까지 다양하며, 001번이 신식, 100번대로 갈수록 구식으로 구분된다. 또한 좌석 번호가 홀수이면 1층 침대, 짝수이면 2층 침대로 구분되니 참고. 단, 표기된 열차시간의 경우 모스크바 시간을 기준으로 표기되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출발지인 블라디보스톡 열차 출발 시간이 오전 10시로 표기되어 있다면, 시차가 7시간 차이이므로 오후 5시에 탑승해야 하니 참고하자.
좌석 안내
1등석 룩스 - 2인실
2등석 쿠페 - 4인실
3등석 플라츠카르타 - 6인실 (개방형 복도)
Tip. 가족, 연인과의 여행이라면 1,2등석, 혼자 여행이라면 3등석을 추천! 3등석의 경우 열차 앞쪽 시설이 좋으니 참고하자.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지 추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인기 있는 블라디보스톡!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이색적인 문화와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이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할 여행지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탑승하기 전 아르바트 거리, 혁명광장, 개선문 등 다양한 관광명소도 느껴보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킹크랩, 곰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도 맛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즐겨보길 추천한다.
하바롭스크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약 11시간을 달려 도착할 수 있는 여행지이며, 시베리아 횡단열차 12분의 1 정도 되는 거리에 있다. 하바롭스크는 시내 한복판에 흐르는 아무르 강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한적한 도시이며, 우스펜스키 성당과 꼼소물 광장, 프레오브라젠스키 성당, 명예 광장 등 신비로운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물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여 즐겨보자.
이르쿠츠크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약 75시간을 달려 도착할 수 있는 여행지다. 이르쿠츠크는 옆에 앙가라 강이 흐르고, 도심에는 아름다운 서구식 건축물이 많아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곳이다. 대표적으로 보거야 블레니에 성당이 있으며, 이외에도 바브르 동상, 130지구, 레닌 거리 등 다양한 관광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아름다우며, 겨울에는 호수가 모두 얼어 빙상 투어, 러시아 전통가옥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여 즐겨보길 추천한다.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역사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마네지 광장, 바실리 대성당, 크렘린 궁전 등 러시아 특유의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붉은 광장은 게임 배경지로도 유명하고, 발레 쇼를 볼 수 있어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 중 하나! 또한 이외에도 미술관 및 박물관, 쇼핑, 서커스 공연 관람, 모스크바 강 크루즈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여 원하는 테마를 선택해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모스크바. 철도, 도로, 항공 교통의 중심지로 타 유럽 도시로의 여행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여 즐겨보길 추천한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오랜 시간을 타야하기 때문에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중에 하나! 많은 사람들과 만나보거나 그동안 못했었던 독서, 영화감상 등 으로 감성을 충전해보자. 영어로 소통이 어렵다면, 당황하지 말자. 미리 번역기 앱(어플)을 다운로드하면 조금 서툴러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1) 외국어(러시아어)로 외국인과 대화하기 : 기본적인 인사말은 알아가도록 하자.
- "안녕하세요" (привет : Privet) / "안녕히 가세요" ( До свидания : Do Svidaniya)
- "고맙습니다" (спасибо : Spasibo) / "그렇습니다" ( Да: Da) / "아니요" ( Нет.: Net.)
- "화장실이 어디 있습니까?" ( Где Туалет: Gde Tualet) / "실례합니다" ( Извините.: Izvinite)
2) 정차하는 역에서 간식거리 즐기기 : 지역만의 먹거리를 먹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3) 설경 바라보며 사진 촬영 : 하얀 설경과 이국적인 모습은 평소에 보기 힘들 것이다.
4) 평소에 보지 못했었던 영화나 독서를 즐겨보자 : 시간 때우거나 감성을 자극받을 수 있다.
5) 그 순간의 감정 글로 남겨보자 :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