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100% 즐기는 법
저마다의 개성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일본 소도시 여행. 그중에서도 일본 시즈오카는 후지산이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후지산의 비경과 함께 시즈오카를 100%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렌터카로 시즈오카 구석구석을 즐기는 것! 스카이스캐너가 렌터카로 즐기는 시즈오카 여행 코스와 함께 여행 준비 팁을 소개한다.
시즈오카 동쪽에 위치한 이즈반도(伊豆半島)는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이즈반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이즈스카이라인(伊豆スカイライン)의 드라이브 코스를 달려볼 것. 드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달리는 이즈스카이라인과 이어진 국도 135호선을 달리며 가슴 탁 트이는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국도 135호선의 남쪽 끝에는 시원한 절경을 자랑하는 쯔메키자키 공원이 위치해 있다. 마치 땅끝을 밝히는 것처럼 우뚝 서 있는 새하얀 쯔메키자키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시즈오카엔 후지산의 위압적인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삿타 고개 전망대(さった峠展望台)는 시즈오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전망으로 유명하다. 주차하고 평화로운 귤밭을 지나 도보로 5분 정도 고개를 오르면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푸른 바다와 후지산의 절경과 함께 전망대 아래로 전철과 국도, 그리고 고속도로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놓치지 말 것. 해가 지는 시간대가 가장 아름다우니 느지막한 오후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시즈오카현에서 후지산을 품은 후지노미야시(富士宮市)는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후지노미야에서는 시라이토 폭포(白糸の滝)를 놓치지 말 것. 일본의 명승지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시라이토 폭포는 '흰 실'이라는 뜻처럼 새하얗고 고운 물줄기가 쏟아지며 장관을 이룬다. 후지산의 백년설을 직접 마주하지는 못하더라도 후지산의 눈이 녹아내린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시라이토 폭포의 옆에는 오토도메 폭포(音止の滝)도 위치하고 있으니 함께 들러보자.
아사기리(静岡県朝霧) 고원에 자리 잡은 타누키 호수(田貫湖)는 후지산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호수의 수면 위로 비치는 후지산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낸다. 타누키 호수는 그 풍경뿐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데, 보트 위에서 후지산을 즐겨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보트 이외에도 호수 주변으로는 캠핑과 낚시, 그리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어 여행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시즈오카의 인기 명소인 스마타쿄(寸又峽) 협곡은 스마타강에 위치한 계곡으로 울창한 숲 사이로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관 사이를 거닐다 보면 스마타쿄의 랜드마크인 꿈의 현수교(夢の吊橋)와 마주하게 된다. 에메랄드그린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꿈의 현수교를 건넌다면 그 낭만적인 이름처럼 마치 꿈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것이다. 스마타쿄를 둘러봤다면 스마타쿄 온천을 방문해보자. 시즈오카 렌터카 여행의 완벽한 일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