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물가가 부담스럽다면, 이곳에 가보자
영국에서 지내다 보면 살인적인 물가에 지갑을 열기가 무섭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국의 명소 10곳을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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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럼 대성당 - 더럼
활기찬 놀이 공원이나 박물관도 좋지만, 한적하고 평화로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더럼 대성당은 17세기에 만들어져 지금도 사용되고 있으며 매일 무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325개의 계단을 올라 타워에 올라가면 더럼이 넓게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졸업예정자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전설에 따르면 졸업예정자가 올라가면 낙제하여 졸업이 어려워진다고 하니 말이다. 참고로 해리포터가 변신술을 배우던 장면을 촬영하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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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퍼드 산업 박물관, 브래드퍼드
요크셔에 있는 이 박물관은 브래드퍼드의 산업이 발전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지역의 첫 번째 신문을 찍어내던 오래된 프린팅 프레스 기계와 노동자들이 살던 집을 보존해둔 곳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위 사진 속에 보이는 반짝이는 빈티지 자동차는 운송 수단의 혁명을 느낄 수 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 입은 군복을 만들어 내던 방직기계도 잘 보존되어 전시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이 박물관은 1875년부터 1970년까지 운영되던 무어사이드 밀즈(Moorside Mills)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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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가이드 투어, 서머싯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열정 넘치는 배스 주민들은 무료 도보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 곳을 자세히 둘러볼 좋은 기회인 셈. 이곳 선사 시대의 흔적을 보면 고대 로마인들이 도시를 건설하기도 전부터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살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무료 가이드 투어는 로열 크레센트와 그레잇 펄트니 스트리트 등 배스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를 포함한다. 참고로 그레잇 펄트니 스트리트는 배스에서 가장 넓고 커다란 도로이다.
더 로얄 보타닉 가든, 에든버러
1670년에 지어진 에든버러의 아름다운 보타닉 가든은 28만㎡가 넘는다. 잘 정돈된 이 공간에 중국 본토 외에 있는 규모로는 가장 큰 중국 야생 식물 군락 등을 포함한 희귀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스코티쉬 히스 가든(Scottish Heath Garden)에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관찰하거나, 5,000여 종의 고산식물이 모여 있는 아름다운 락 가든(Rock Garden)을 둘러보자. 또는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호주에서 온 고무, 바나나 나무, 희귀 개화종 등 열대기후 식물의 천국인 온실을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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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뮤지엄, 런던
금괴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누가 10파운드 화폐를 디자인했을까? 등이 궁금하다면 은행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뱅크 뮤지엄으로 가보자. 300년의 영국 은행 역사를 잘 정리해 둔 곳이니 말이다. 위조지폐 구별법이나 역대 화폐를 볼 수 있으며 한때 은행을 채우고 있던 아름다운 목재 가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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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 트레일, 버밍엄
이곳의 여행청은 톨킨의 발자취를 따라 버밍엄을 둘러볼 수 있는 가이드루트를 제작해두었다. 버밍엄 근교 마을인 세어홀(Sarehole)에서 여행을 시작해보자. 호빗과 실마릴리온의 바탕이 되었던 공간이다. 또한, 모즐리 보그의 우거진 숲은 ‘오래된 숲’을 묘사하는 데 영감을 주었으며 톨킨이 입학시험을 치룬 아름다운 킹 에드워드즈 그래머 스쿨(King Edward’s Grammar School)도 루트에 속해있다. 에지바스턴 저수지 옆 빅토리안 급수소도 빼놓을 수 없는 발자취 중 하나. 곤도르의 두 개의 탑을 쓰는데 영감을 주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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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벨파스트
북 아일랜드의 국회의사당(‘스토몬트’라고도 알려져있다.)는 1932년에 문을 열었으며 매일 무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아놀드 솔니 경(Sir Arnold Thornely)이 설계한 이 곳은 365피트 넓이로, 일 년 365일을 상징하며 6층과 6개의 기둥은 북 아일랜드의 6개 자치주를 뜻한다. 하지만 항상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적군의 항공기에 눈에 띄지 않도록 소 똥을 칠해뒀기 때문. 7년 동안 모두 지워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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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런던
런던의 수많은 박물관 중 무료이지만 내용은 꽉 찬 자연사박물관을 둘러보자. 공룡, 인류의 진화, 화산 활동, 해양 생물, 생물학과 지질학 등 자연과 관련된 수 천 가지의 전시품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잎꾼개미 무리와 지질학 전시다. 또한, 화산을 연구하며 과학자들이 입었던 방열복이나 현대 건물의 방진 시설 구조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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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축구 박물관, 맨체스터
새벽마다 잠 못 들고 EPL을 시청하는 축구 열혈팬이라면 영국, 멘체스터 등의 단어만으로도 가슴이 설렐 것이다. 그렇다면 근사한 축구장 못지 않게 잘 갖춰진 국립 축구 박물관을 추천한다. 첨단 기술로 만든 이 박물관은 축구 관련 전시와 희귀품으로 가득 차 있다. 마라도나가 입었던 유니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거나 전자 벽면에 공을 차보며 슈팅 실력을 점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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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피트, 토파엔, 사우스 웨일즈
웨일즈에는 훌륭한 박물관이 몇 군데 있지만, 이곳은 가장 최고로 꼽을 만 하다. 1860년부터 1980년까지 사용하였던 탄광으로 내려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게다가 무료이다! 전직 광부였던 가이드와 함께 땅 속 아래 약 90m 깊이로 내려가 그 내부를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석탄을 캐내던 그 때의 소리와 냄새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50분 정도의 투어 동안 광부들이 일을 하던 곳을 둘러보며 극한의 공간을 잠시나마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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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사진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