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태평양의 보석, 팔라우 여행의 모든 것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 불리는 곳
푸른 하늘, 그리고 그보다 더 푸른 바다가 있는 태평양의 섬나라 휴양지들. 청정 그 자체인 태평양의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그리고 괌이나 사이판보다는 새로운 곳을 찾는다면? 팔라우에 주목해보자. 필리핀의 휴양지 팔라완과 헷갈렸던 사람이라면 더욱 집중할 것! 스카이스캐너에서 팔라우 여행 준비에 필요한 기본 사항과 팔라우 여행 시 꼭 해봐야 할 액티비티 6가지를 소개한다.
Flickr @Stephen Masters팔라우 여행
기본 정보
Flickr @Kevin Tibbets1) 소개 : 팔라우는 태평양 서부에 위치한 연방 국가로, 필리핀의 남동쪽 및 인도네시아령 서뉴기니의 북쪽에 인접한 섬나라이다.
2) 비행시간 및 시차 : 인천공항에서 약 5시간 정도 소요되며, 시차는 없다.
3) 항공편 운항 정보 : 아시아나 항공에서 매주 4회 인천 - 팔라우 직항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인천 - 팔라우 : 수, 목, 토, 일 운행
팔라우 - 인천 : 월, 목, 금, 일 운행
(2019년 7월 기준)
4) 날씨 : 고온다습한 날씨로 비교적 온난한 날씨를 유지한다. 우기에 해당하는 기간은 5월~11월이다.
5) 언어 : 영어 및 팔라우어를 사용한다.
6) 통화 : 미국 달러(USD)를 사용한다.
7) 비자 : 30일 이내에 한해 무비자 입국 가능하며 6개월 이상의 여권 유효기간이 필요하다.
8) 전압 : 110V를 사용하므로 어댑터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9) 로밍 :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요금이 비싼 편이니 선불카드 이용을 추천한다.
신들의 바다 정원
팔라우 여행
추천 액티비티 6
1. 락 아일랜드 투어
Flickr @Charly W. Karl
Flickr @Matt Kieffer팔라우의 주도, 코롤(코로르)섬에서 약 3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도착하는 락 아일랜드(Rock Islands)는 약 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섬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며 경치를 감상하고 스노클링을 즐기다가, 지정된 무인도에서 BBQ 메뉴의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크고 작은 섬들의 모습은 비슷한 듯하면서도 모두 다른 매력과 풍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어떤 곳보다도 맑고 투명한 물속에서 헤엄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를 볼 수 있는 세멘터리 포인트, 100살 가까이 된 커다란 대왕 조개가 있는 자이언트 클램 포인트, 오래전 가라앉은 배를 통해 전쟁의 잔혹함을 느낄 수 있는 난파선 포인트가 포함되어 있다.
2. 밀키웨이 투어
Flickr @LuxTonnerre
Flickr @LuxTonnerre밀키웨이(Milkyway)는 이름 그대로 바다색이 우윳빛을 띄는 곳이다. 바닷속 산호초가 오랜 세월 침식 과정을 거쳐 머드로 변하면서 바다색이 이와 같이 보이게 된다.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은 바로 바다에서 직접 퍼 올린 천연 산호 머드팩 체험.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옥빛 진흙을 온몸에 바르면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어보고, 우윳빛 바다에서 물놀이도 즐기자. 자연 보호 차원에서 산호 머드는 절대 가져가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곳에서 맘껏 즐기고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3. 스쿠버다이빙
Pixabay @arhnue
ⓒ commons.wikimedia.org팔라우는 스쿠버다이빙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환상적인 다이빙 스팟이 많은 곳이다. 그 덕분에 단순히 체험뿐만 아니라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팔라우를 찾는 여행자들도 많다.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중 한곳으로 유명한 팔라우의 블루홀은 깨끗하고 투명한 물속에서만 서식하는 상어와 두툼한 입술이 매력적인 나폴레옹 피쉬, 그 외에 다양한 희귀 어종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저먼 채널 역시 쥐가오리와 함께 헤엄칠 수 있는 곳. 포토 스팟으로도 많이 찾는 만큼, 이곳에서는 환상적인 수중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4. 젤리피쉬 레이크 투어
Flickr @amanderson2
ⓒ commons.wikimedia.org천적으로부터 오랜 시간 격리되면서 촉수가 퇴화한 해파리들이 서식하고 있는 젤리피쉬레이크(Jellyfish Lake). 즉, 독성 없는 해파리들과 수영할 수 있는 이곳에서 멋진 물속 사진을 찍어보자. 이 젤리피쉬 호수로 가기 위해선 약간의 등산이 필요하니, 슬리퍼보다는 발을 보호할 수 있을만한 신발을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 황홀한 색감을 자랑하는 호수 속, 무수히 많은 다홍빛 해파리들 사이를 헤엄치며 환상적이고도 오묘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한동안 젤리피쉬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폐쇄했다가 현재 재개방한 상태이다. 개체 수에 이상이 생긴다면 언제 다시 폐쇄할지 모르니, 하루빨리 팔라우를 방문해보자.
5. 돌핀 퍼시픽 투어
Pixabay @CCPAPA
Pixabay @CCPAPA세계 최대 규모의 태평양 돌고래 관련 연구 및 체험 센터인 돌핀 퍼시픽 센터를 방문하는 투어. 귀여운 돌고래 가족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돌고래가 먹이를 먹고 재주 부리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은 기본. 사육사에게 교육을 받고 원데이 돌고래 트레이너가 되어 돌고래와 함께 스노클링 및 다이빙을 즐기고 만져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것은 이 때문. 다만 돌고래의 컨디션에 따라 투어는 생략 또는 간소화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6. 정글 트레킹
ⓒ commons.wikimedia.org
Flickr @LuxTonnerre바닷속 풍경과 물놀이를 충분히 즐겼다면 섬 안쪽으로도 들어가 보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울창한 수풀 속을 탐험하고, 높이 30m의 가르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s)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자나 도보 이동이 힘든 여행자들은 입구에서부터 폭포까지 모노레일로 편하게 이동하는 방법도 있으니 걱정 없다. 정글 곳곳에서 녹슨 철로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과거 일제가 광물 운반을 위해 놓았던 것으로, 많은 이들이 겪은 강제 징용 및 노역의 흔적과 역사적 아픔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