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시칠리아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지중해의 심장!
누구나 여행을 꿈꾸는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 지역 곳곳엔 여행의 낭만이 가득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지중해를 배경으로 고대 그리스 문화와 소박한 도시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탈리아 남서쪽에 위치한 시칠리아섬. 고대 유적과 아기자기한 골목,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세유럽의 건축물까지. 스카이스캐너와 함께 지중해의 중심 시칠리아로 떠나보자.
Unsplash @leret지중해의 중심,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도시 5
1. 시칠리아 최대 도시
- 팔레르모
Flickr @Radek Kucharski
Flickr @Dennis Jarvis시칠리아의 중심이자 주요 항구도시인 팔레르모는 그 명성만큼이나 즐길거리가 많다. 가장 유명한 명소인 팔레르모 대성당에서 시칠리아 여행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이슬람의 지배로 인해 모스크로 변형되기도 했었지만, 노르만족 왕국 시대에 다시 대성당의 모습을 갖추었다. 내부와 외부 모두 화려한데, 특히 내부의 벽화와 장식품은 이곳의 가치를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팔레르모 시내를 들러본 후엔 몬델로비치에서 지중해의 눈부신 바다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푸르른 바다와 함께 시원한 해수욕을 만끽할 수 있는 인기 명소로,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노르만 궁전, 콰트로 칸티, 프레토리아 분수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으니 놓치지 말 것.
2. 미식의 성지
- 라구사
Flickr @Roderick Eime
Flickr @stu_spivack시칠리아섬 남동부에 위치한 라구사는 농장이 많아 싱싱하고 질 좋은 식재료의 공급이 이루어져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다. 미슐랭 레스토랑부터 길거리 음식이라고 믿을 수 없는 최상의 스트리트 푸드까지 최상의 맛을 만나볼 수 있는 곳. 라구사에서 반드시 맛보아야 할 음식이 있다면, 지역의 대표 디저트인 '카놀리'다. 얇은 패스츄리 반죽을 튀겨 리코타 크림치즈를 넣은 이 음식은 겉보기에는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먹어보면 왜 시칠리아를 대표하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면, 라구사의 대표 명소인 이블레오 정원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라구사 시민들의 휴식처인 이블레오 공원은 휴양지를 닮은 야자수 길로 유명한데, 천천히 거닐며 셔터를 눌러보는 것도 좋다.
3. 지중해의 작은 바닷마을
- 체팔루
Flickr @Shemsu.Hor
Flickr @simon thomas지중해의 숨은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체팔루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자들을 반긴다. 산과 바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이국적인 배경은 여행의 행복을 완벽하게 채워준다. 체팔루의 랜드마크인 체팔루성당을 중심으로 체팔루를 둘러보자.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로 현란하게 채워져 있는 체팔루성당은 유명 영화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시내 중심엔 작은 골목과 빈티지한 상점가가 많기 때문에, 천천히 거닐다 보면 잔잔하고도 따뜻한 감성에 젖어 들 것이다. 관광지답게 분주한 풍경도 있지만, 그마저도 사람 냄새나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4. 신들의 도시
- 아그리젠토
Flickr @Panegyrics of Granovetter'위대한 그리스'라는 뜻의 아그리젠토. 이탈리아 속의 그리스를 느낄 수 있는 아그리젠토는, '그리스보다 더 그리스다운' 도시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곳이다. 그리스인들이 이곳 주변에 성곽을 쌓아 '신전들의 계곡'을 건설했고, 이는 그리스를 제외한 최대 규모의 헬레니즘 유적이 되었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헤라 신전, 콘코르디아 신전, 제우스 신전, 헤라클레스 신전 등 우리가 익히 들어온 신전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세월의 흐름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아그리젠토. 뜨거운 해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 모자 및 선글라스는 필수로 챙기자.
5. 휴양하기 좋은
- 타오르미나
Flickr @Jacopo
Flickr @John Menard시칠리아섬 동해안에 위치한 작은 도시 타오르미나. 타오르미나는 바다 건너 그리스와 접해 있는데, 고대 그리스 식민휴양지로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지중해 바다와 가파른 절벽 마을,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에트나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도시는 휴양을 만끽하러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많은 여행객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곳은 이솔라벨라 해변. 해변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엔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해볼 것을 추천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이솔라벨라 바다의 절경은 두고두고 마음속에 남을 풍경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