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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Sep 09. 2016

슬로베니아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들

발칸반도의 숨은 보석, 슬로베니아의 필수 명소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수도, 동화같이 예쁜 마을, 천혜의 자연이 있는 슬로베니아는 발칸반도의 숨은 보석이다. 스카이스캐너가 매혹적인 나라 슬로베니아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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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랴나(Ljubljana)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인구가 겨우 30만밖에 되지 않는 아담한 도시지만 볼거리가 풍부하다. 케이블카를 타거나 걸어서 류블랴나의 성탑을 올라가면 구시가지와 알프스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시가지에는 류블랴나를 대표하는 성 니콜라스 대성당을 포함해 르네상스, 바로크, 아르누보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의 역사적인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류블랴나는 용을 도시의 상징으로 삼고 있는데, 시내를 걸어 다니면 용의 그림과 동상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황금 양털을 찾은 영웅 이아손과 그의 선원들이 류블랴나 근처의 호수에 살고 있던 용을 물리치고 류블랴나를 세웠다고 한다. 4개의 용의 조각이 있는 용의 다리가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많다.

슬로베니아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고 싶다면 호스텔 셀리카에서 하룻밤 혹은 이틀을 머물러 보자. 과거 유고슬라비아의 감옥으로, 수십 개의 감방들이 80명의 아티스트들에 의해 개인방 혹은 도미토리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개성 있는 가구(예를 들어 천장에 매달린 둥근 침대), 모자이크, 벽 등 각 방마다 다르게 꾸며졌다. 방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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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Bled)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인 블레드는 그림같이 아름답고 동화같이 예쁜 마을로, 많은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이다. 율리안 알프스로 둘러싸인 블레드 호수 한가운데에는 섬이 있는데, 이 섬에 들어가려면 무동력 배인 플레트나를 타야 한다. 15세기에 지어진 성모 마리아 교회가 있고, 교회 뒤로 율리안 알프스의 절벽 위에 자리 잡은 고딕 양식의 블레드 성이 보인다. 블레드는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탁월한 마을이다. 싸이클링, 카누, 하이킹, 썰매, 크로스컨트리 등 동력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포스토이나 동굴과 스코얀 동굴

슬로베니아는 석회암이 녹아서 형성된 카르스트 발상지로 약 만 개의 지하 동굴이 있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20개의 동굴은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길이가 20km에 달하는 유럽 최대(세계에서는 두 번째)의 종유동굴 포스토이나 동굴(Postojna Cave)은 한국어 브로셔가 있을 정도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동굴에는 사람을 닮아 인간 물고기라 불리는 휴먼 피쉬가 서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석회 동굴인 스코얀 동굴(Skocjan Caves)도 인기다. 슬로베니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 자연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놀라울 정도로 화려한 석순과 종유석 및 응괴를 포함하고 있다.


피란(Piran)

아드리아 해의 아름다운 해안 마을 피란은 슬로베니아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도시 중 하나다. 이탈리아의 북쪽과 접하고 있어 이탈리아어와 슬로베니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중세 건축물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구시가지의 좁고 구불거리는 도로에는 15세기 베네치아 고딕 양식을 한 붉은 지붕의 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언덕을 올라가 피란의 관광 명소인 성 조지 대성당을 둘러보고, 조금 더 올라가 성곽에서 아름다운 마을과 바다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2시간이면 다 돌아볼 정도로 작은 마을이라 류블랴나에서 당일 여행으로 많이 오지만 석양이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싶다면 1박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보히니(Bohinj)

슬로베니아는 스키 슬로프, 크로스컨트리 트레일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이 잘 갖춰진 나라이다. 슬로베니아의 유명한 겨울 관광지는 바로 슬로베니아 최대의 빙하호인 보히니 호수이다. 블레드에서 약 27킬로미터 떨어진 보히니 호수 주위로는 알프스가 에워 쌓여있고, 트리글라브 공원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겨울 스포츠에 최적화되어 있다. 호수 서쪽에 있는 해발 1535미터의 스키센터 보겔은 겨울에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스키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12월부터 5월까지 운영되며 무엇보다 다른 유럽의 스키장보다 저렴하다.


프레드야마 성(Predjama Castle)

약 700년 된 프레자마 성은 포스토이나에서 9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123미터의 높은 절벽 위 동굴 입구에 지어져 자연동굴과 이어진다. 이 성이 유명해진 이유는 슬로베니아의 로빈 후드라고 불리는 중세 도둑 남작 '에라젬 루에거'의 전설 때문이다. 이곳을 근거지로 삼아 상인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일삼았던 그는 하인의 배신으로 처참한 죽음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7월 중순에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중세 기사 토너먼트(Erasmus tournament)가 열린다.


소차 강(Soča valley)

에메랄드 강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소차 강은 트리글라브 국립공원에서 노바 고리차의 이탈리아 국경까지 뻗어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패러글라이딩과 래프팅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하이킹, 승마, 플라이피싱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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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스카이스캐너

사진 | 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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