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살면 돼" 라고 한 말이 사이다인 이유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지면, 남의 떡이 부럽지 않다.

by 이유미

JTBC에서 방영하는 '삼시세끼'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출을 맡은 스타 PD 나영석이 출연진이자 배우 차승원에게 이런 말을 던진다. "형은 어떻게 그렇게 삶을 희생하고 양보하고 그런 걸 당연히 생각하면서 살아? 난 참 신기해" 나도 그 말만 듣고서는 정말 차승원이 순간 대단해 보였다. 왜냐하면 인간의 심성이 부단히 내면을 갈고 닦아야지만 실천 가능한 덕목이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차승원의 말. "나는 그냥 이렇게 생각해. 사람들이 다 자기가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면 된다고. 싱글로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살면 돼. 누군가한테 양보하고 희생하고 타협하고 그렇게 사는게 싫고 힘들면 그렇게 살아도 되지. 자유로움이 좋다면. 그런데 결혼을 했다면 그 생활에 책임을 지는게 난 당연하다고 생각해.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자기가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지고 살고 그냥 그렇게 살면 돼."


정말 맞다. "그냥 그렇게 살면 돼."라는 말이 그렇게도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됬다는게 너무 신기한거다. 망치로 땅하고 얻어맞은 기분이랄까. 왜 그 단순하고도 자명한 진리를 누군가의 말을 통해서 그제서야 깨닫게 되는걸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일이나 사람을 향해서 시간이 흐르면 후회하거나 원망한다. 이만큼 어리석은게 사람말고 또 있을까 싶다. 자신이 선택했으면 온전히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이 부러운게 되는 건데도 말이다.


'남의 떡'이 부럽지 않기 위해서는 그저 내가 선택한 삶에 최선을 다하고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일상의 하루하루를 묵묵히 인내하듯 걸어가는 것, 어떻게 보면 말은 쉽지만 큰 용기와 결단, 대담함이 필요한 대목이다.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어떤 사람을, 상황에 놓여있든 그것 또한 내가 나름의 이유들이 모여진 합으로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늘 마음속에 한번 더 새긴다면, 내 선택의 무게에 대해서 조금은 책임을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떤 메시지로 인해서 영감을 얻고 깨달음을 느끼게 된다는 건 내 인생에 놀랍도록 풍요를 안겨다준다.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그에 따른 책임이 따라올 뿐이니 그것을 오롯이 견디고 나아가면 된다는 말. 오늘도 차승원 배우의 말에 힘과 용기를 품게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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