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싱글리스트 Jan 03. 2017

<1/3 오늘은 머시 뉴스냥 by 나비>


1. 새해에는 책 읽냥            

대한민국에 새해가 되고 하루 일을 시작하는 첫날인 1월2일이었어. 밤늦은 시간에 송인서적이라는 서적 도매상이 1차 부도가 난 걸 알았어. 막지 못한 어음이 지금까지 50억원이래. 만일 최종 부도를 막지 못하면 출판사 쪽에 가는 피해가 200억원이 될 수도 있을 거래. 이 집을 거래하는 출판사는 2000개 쯤되고 그 중 1000개에 이르는 곳이 돈을 못 받을 수도 있대. 정도가 좀 크다는 출판사는 3억원 정도 좀 작은 출판사에는 수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피해가 갈지도 모른대. 3일 출판사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할 건가봐.   


2. AI냥            

얼마 전 경기도 포천에 사는 집냥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려 무지개를 건넜잖아.  냥이가 냥이한테 이 병을 옮길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결론 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해. 그래도 농림축산부는 집냥이가 이 병에 걸린 만큼 이 부근에서 길냥이를 잡아다가 AI감염여부를 조사한다고 오늘 그러더라. "오는 13일까지 전국 주요 AI 발생지역 11개 시·군, 서울 등 7개 광역시에서 10마리씩 포획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라는 거야. 혹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잡혀간 친구들은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는군. 오 마이 캣~ 


3. 정유라, 회사 일은 어머니만 안다냥            

덴마크 경찰에 전격 체포된 정유라는 3일 올보르 법정에서 휴정시간을 이용해 한국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해. 이대 입학, 학점 특혜와 관련 "2016년에 제적이 될 줄 알았는데 내가 입학하고 나서 2016년 처음으로 학교에 가서 류철균 교수하고 최경희 총장님을 만났다. 어머니랑. 그리고 난 먼저 왔다"며 "그러곤 난 다음에 나도 몰랐는데 학점이 나왔다"고 주장했다는군. 법정에선 "아이랑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 한국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고. 최순실과 자신 명의의 가족회사에 대해선 "나는 회사 일 같은 건 아예 모른다. 항상 어머니가..."라며 책임전가에 모르쇠로 일관했다네.


우리 특검팀은 법무부와 경찰청, 외교부를 통해 덴마크에 유라를 긴급인도 구속해달라는 요청을 했대. 그래서 올보르 지방법원은 유라의 구금 기간을 4주 연장해 1월30일 오후 9시까지 하기로 했다지. 그러나 유라는 법원 결정에 불복하고 항소할 뜻을 보이기도 했대. 그리고 덴마크 검찰은 한국 정부에서 유라를 인도하라고 최종적으로 요구하더라도, 다시 법적 검토 후에 결정하겠다고 한다는 군. 


4. 유승민 이재명, 대통령감이냥            

1월2일 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 JTBC ‘신년 토론-2017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 시장과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이 대통령감이냐는 저울질을 살짝 받았어. 잼난 구경이었어. 그런데 오늘 하루 종일 인터넷에서는 그 옆에서 같이 토론한 ‘동분서주’ 유시민 작가와 ‘버럭’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태도에 대한 이야기꽃이 더 활짝 피었네. 주객이 전도됐냥. 


  

사진=길거리 저널리스트 유튜브 캡처, JTBC 방송화면 캡처
 

나비  wonhead@hotmail.com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가의 이전글 EPL·라리가 '선발출전 간절한 벤치워머' 6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