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중고 인플루엔자 환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자 오늘(20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10∼18세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학교 조기 방학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11월27일∼12월3일)에 외래환자 1천명당 13.3명으로 유행기준인 1천명당 8.9명을 초과한 후 51주(12월11일~12월17일)에는 1천명당 61.4명(잠정치)까지 증가했다.
◆ 10~18세 건강보험 적용 확대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유행기간 한시적으로 해당 연령 청소년에게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항바이러스제 건보 적용은 고위험군(만기 출산 후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에게만 가능하다. 급여기준에 따라 고위험군 환자는 타미플루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시 조기 방학도 검토중이다.
◆ 최근 A(H3N2)형 독감 유행
독감 즉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증을 말한다. 플루는 인플루엔자의 줄임말이다. 독감은 매년 겨울철에 유행해 봄철까지 이어진다.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은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 B, C형으로 나뉘는데 C형은 감염 빈도가 높지 않고 B형은 변이가 많지 않다. 변이가 잘 일어나 대유행 가능성이 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인 경우가 많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A(H3N2)형으로 제때 치료하면 폐렴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인플루엔자 증상과 예방법
인플루엔자는 보통 1~4일(평균 2일) 잠복기를 거친다. 독감 감염자가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증상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질환을 나타낸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 노약자나 만성폐질환자·만성심장질환자 등 만성질환자, 당뇨환자, 면역저하자, 유아, 임신부 등은 반드시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 환자들과 자주 접촉하는 의료인도 우선 접종 대상자다.
◆ 위험군 백신 접종 필수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세균성 폐렴이다. 이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 척수염, 횡문근 용해, 라이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성 기관지염이나 만성 호흡기질환, 만성 심혈관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합병증은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사진=픽사베이
에디터 김준 jun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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