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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30. 2017

해적‧조선명탐정‧탐정...2017년 시리즈 영화 제작

2017년의 본격적인 시작과 더불어 그 동안 물밑에서 소문만 무성하던 한국영화의 속편 제작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인상적인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부터 추리 시대극 ‘조선명탐정’ 시리즈, 코믹 수사극 ‘탐정: 더 비기닝’(2015)도 속편 소식을 알려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북돋고 있다.



‣ 유쾌한 코믹 사극 ‘해적’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의 국새를 고래로 삼키자 이를 찾으려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조정의 무리들과 악당들이 몰리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영화로 2014년 여름 ‘명량’ ‘군도’ ‘해무’ 등 숱한 기대작들 틈바구니에서 무려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그 동안 속편 제작을 원하는 팬들의 요구가 빗발쳐왔는데, 최근 ‘해적2’가 본격적으로 제작 궤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편 시나리오를 쓴 천성일 작가가 2편 시나리오를 집필하면서 곧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인공 손예진 김남길의 풋풋한 웃음 시너지로 ‘명품 코믹극’으로 자리매김 했기에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치솟고 있다. 전편을 연출했던 이석훈 감독은 물론, 손예진과 김남길 등 주역 배우들의 출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국가대표 추리 시대극 ‘조선명탐정’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부터 2014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까지 김명민 오달수의 콤비플레이가 돋보였던 추리 시대극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속편도 올 여름 제작에 돌입한다. 명품 배우로 손꼽히는 두 베테랑이 벌인 또 한 번의 호흡이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명탐정’은 1편이 478만명, 2편이 387만명을 모은 대표적인 흥행 시리즈다. 3편은 2편 엔딩에 잠깐 언급됐던 흡혈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그니처와도 같았던 조선시대 배경에 탐정 김민(김명민)의 추리, 남남케미의 코믹함과 흡혈귀의 고어함이 얹혀 장르영화의 매력을 물씬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판 셜록 ‘탐정’

2015년 개봉했던 영화 ‘탐정: 더 비기닝’도 2편이 만들어진다. 꿈꾸던 경찰관이 되지 못하고 만화방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고 있는 추리 마니아 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유쾌발랄한 버디무비로 당시 26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새로 제작되는 영화에서는 전작 주연 권상우와 성동일이 또 한 번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영화가 과연 성공한 전편의 기운을 이어 다시 흥행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시네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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