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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30. 2017

영화는 '패밀리 비즈니스'신년 극장가 누비는 할리우드5

정유년 벽두 극장가에 영화인 가족을 둔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기 DNA를 장착하고, 영화를 패밀리 비즈니스로 삼은 별들은 누가 있을까. 



■ 밀라 요보비치-폴 앤더슨-에바 앤더슨            

사진제공= UPI코리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최종편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1월25일 개봉)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밀라 요보비치의 여전사 카리스마와 남편인 폴 앤더슨 감독의 강력한 액션 연출이 빛을 발한다.


또한 두 사람의 딸 에바 앤더슨이 극중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레드 퀸’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 캐릭터는 2002년 첫 번째 시리즈부터 CG를 통해 시리즈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이번에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갖춰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특히 앨리스의 마지막 여정에 힘을 실을 뿐 아니라 앨리스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쥐고 있어 극적 재미를 배가한다. 



■ 다코타 존슨            

어두운 과거를 가진 완벽남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유일하게 그를 변화시키려는 아나스타샤가 미스터리한 위협 속에서 서로에게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 파격 로맨스 ‘50가지 그림자: 심연’(감독 제임스 폴리)의 다코타 존슨은 3대째 배우 가문의 금수저다.


할머니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로 유명해진 티피 헤드런, 어머니는 영화 ‘워킹걸’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금발 여배우 멜라니 그리피스, 아버지는 인기 드라마 ‘마이애미 바이스’의 스타 돈 존슨이다. 이런 배우 DNA를 물려받은 다코타 존슨은 ‘크레이지 인 알라바마’로 스크린에 데뷔,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경력을 쌓았으며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에 캐스팅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2월9일 개봉.


 

■ 케이시 애플렉            

제74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케이시 애플렉 주연작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감독 케네스 로너건)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애플렉)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의 형 벤 애플렉은 연기, 연출, 각본, 제작을 통해 다재다능함을 보여줘 ‘굿 윌 헌팅’(1997)으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각본상, ‘할리우드 랜드’(2006)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연출작인 ‘아르고’(2012)로 골든 글로브 감독상과 작품상,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형의 뒤를 이어 개성적 연기로 주목받아온 케이시 애플렉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의 경이로운 연기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월16일 개봉.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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