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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Feb 06. 2017

더큐어‧아이덴티티‧트레인...'늦겨울 호러무비' 3편

호러 마니아들에겐 ‘비수기’로 불리는 겨울. 하지만 입춘이 지나고 늦겨울에 들어서며 공포영화가 하나둘 씩 개봉을 예고했다. 아직까지 강하게 몰아치는 겨울바람을 이한치한으로 이기게 해줄 ‘늦겨울 호러무비’를 만나보자.             

‣ 더 큐어

야심에 찬 젊은이 록하트(데인 드한)는 의문의 편지를 남긴 채 떠나버린 금융회사 CEO를 찾아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웰니스 센터로 향한다. 고풍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그곳에서 무언가 의문을 느끼는 록하트. 예상치 못한 사고로 그곳에서 머물게 된 그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웰니스 센터 직원들의 뒤를 밟는다. 하지만 비밀을 파헤칠수록 점점 더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독특하고 세련된 비주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자랑하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신작 ‘더 큐어’로 컴백한다. 뛰어난 영상 미학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온 버빈스키 감독만의 스타일리쉬가 한껏 업그레이드돼 펼쳐진다. 배우 데인 드한, 미아 고스의 연기 또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한다. 러닝타임 2시간26분. 청소년 관람불가. 16일 개봉.       

      

‣ 23 아이덴티티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누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인격을 오가며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는 플래처 박사(베티 버클리)에게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케빈은 지금껏 등장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3명의 소녀를 납치하고, 오래도록 계획했던 일을 꾸미기 시작한다. 소녀들이 도망치려 할수록 폭주하는 케빈. 과연 이 인격들은 누가 누구를 위해 움직이는 걸까.


‘엑스맨’ 시리즈의 제임스 맥어보이와 ‘식스센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23 아이덴티티’가 개봉을 앞두고 일찌감치 언론과 관객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할리우드에선 이미 기대작 ‘트리플 엑스 리턴즈’를 압도적인 수치로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언론 역시 극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러닝타임 1시간57분. 15세 관람가. 23일 개봉.           

  

‣ 걸 온 더 트레인

남편과의 이혼으로 알코올 중독자가 된 레이첼(에밀리 블런트).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칸 통근 열차에 앉아 창 밖 풍경을 보는 게 낙이다. 그런 그녀의 눈에 들어온 완벽한 커플 메건 부부. 어느 날 메건이 실종되고, 레이첼은 용의자로 지목되고 만다. 메건이 실종되던 날 피투성이로 돌아온 레이첼. 부분부분 조가간 기억 가운데 그날의 진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걸 온 더 트레인’(감독 테이트 테일러)은 전미 대륙에서 6초마다 팔린 폴라 호킨스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더 걸 온 더 트레인’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연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이 작품으로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인생 연기’라는 호평을 받아 더욱 더 기대감을 높인다. 러닝타임 1시간52분. 3월 개봉.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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