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일처제를 바라보는 할리우드 ★들의 시선은?

by 싱글리스트

일부일처제를 지키지 않고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소위 폴리아모리(polyamory)가 세간의 이슈다. 부부들이 서로의 양해와 동의하에 각자의 연인을 사귀거나 함께 동거하는 ‘다자간 연애’ 풍조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 독점하지 않는 사랑. 국내에선 민감한 이슈지만, 할리우드에선 일부일처제를 비판하거나 일부다처제를 외치는 스타들이 여럿이다.

9986_35654_5220.jpg 스칼렛 요한슨 / 영화 '블랙달리아' 스틸
스칼렛 요한슨 "일부일처제, 현대 사회에 맞지 않아"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최근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일처제를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한슨은 "결혼은 분명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일이다. 하지만 일부일처제는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의무적으로 따르고 있다. 이는 본능에 반대되는 행동"이라고 소신껏 말했다.


또 그녀는 "결혼은 정말 힘든 일이고, 많은 사람들이 결혼생활이 어렵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이는 일부일처제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달 저널리스트 로메인 도리악과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딸이 한 명 있다.

9986_35655_541.jpg 카메론 디아즈 / 영화 'BAD TEACHER' 스틸
카메론 디아즈 "일부일처제? 결혼 원하지 않아"

독신주의를 선언한 카메론 디아즈는 2014년 매거진 '마리끌레르' 11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사람이 원래 일부일처제를 원할까? 난 잘 모르겠다. 남편이나 결혼 같은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일부일처제를 반대해 눈길을 끌었다. 디아즈는 "내 삶에서 꼭 어떤 것을 해야 한다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며 살고 있다"고 일부일처제에 불신을 표현했다.


또 "우린 누구나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 상황은 '난 아이가 있는데 왜 저 사람은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일 뿐"이라고 뿌리 박힌 사회 통념을 비판했다. 하지만 가족을 만든다면 엄마로서 역을 기꺼이 하겠다고 다짐도 곁들였다. 디아즈는 "만약 아이를 갖게 된다면 그 상황에 충실하겠지만 굳이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다"고 스스럼없이 가치관을 공개했다.


9986_35656_5612.jpg 휴 그랜트 / 영화 '플로렌스' 스틸
휴 그랜트 "일부다처제 원해, 좋은 결혼생활 위해 바람 필수적"

같은 말을 해도 말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반응이 이렇게나 다르다. 할리우드의 바람둥이로 유명한 휴 그랜트는 일부다처제를 원한다고 당당하게 말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휴 그랜트는 지난해 8월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바람을 피어야 한다"면서 일부다처제가 필요한 이유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 후 40년간 일부일처제로 지내면서 결혼 생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혼 후에는 소유욕으로 지루하게 살게 된다. 하지만 포기하면 로맨틱하고 재밌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만의 생각을 그럴듯하게 표현했다. 이어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한다고 해도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고 덧붙이며 화룡점정을 이뤘다.


한편 휴 그랜트는 정식 결혼을 올린 적이 없지만 사생아만 네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 그랜트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낳은 과거 연인으로는 팅란 홍, 타비타, 안나 에버스타인 등이 있다.


9986_35657_5745.jpg 린제이 로한 / 영화 'labor pains' 스틸
린제이 로한 "일부일처제는 불가능한 일"

한때 할리우드를 주름잡는 악동으로 유명하던 파티걸 린제이 로한 또한 10여년 전 일부일처제에 대한 생각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린제이 로한은 영국 연예지 'OK!'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난 일부일처제를 싫어한다"고 선언했다.


린제이 로한은 서른살이 넘게 차이나는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 가수겸 배우 자레드 레토, 3개월 사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콜린 파렐, 션 레논 등 무수한 남자스타들과 염문을 뿌려왔다. 이러한 전력을 재차 증명하듯 잡지 인터뷰에서 "한남자가 한여자 사귀는건 나에겐 불가능한 일. 일부일처제는 현재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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