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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un 16. 2017

'뉴스룸' 봉준호 돌발질문

 "2016년 10월 24일 7시 59분에 무슨 생각이었나"



영화감독 봉준호가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돌발 질문을 던졌다.


 



15일 생방송한 JTBC '뉴스룸'에 영화 '옥자'의 봉준호 감독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만났다.

봉 감독은 멀티플렉스 3사의 보이콧 사태 등 '옥자'를 둘러싼 이슈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가 끝나갈 쯤 봉준호 감독은 "내가 앵커에게 질문 하나만 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손석희 앵커는 "물론이다"라고 흔쾌히 답했다.

봉준호 감독은 "2016년 10월 24일 7시 59분에 무슨 생각이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봉 감독이 언급한 시점은 JTBC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논란을 최초로 보도한 날이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아무 생각도 안했다. 빨리 이 사실을 시청자분들께 전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답했다. 봉준호 감독은 "그 방송을 라이브로 봤는데 짜릿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해 손 앵커를 웃음짓게 했다.



 



한편 이날 봉 감독은 '옥자' 개봉과 관련한 멀티플렉스 3사의 보이콧 사태에 대해 "멀티플렉스 3사가 상영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쪽에서의 상영은 어려울 것 같다"며 "전국에 자동차 극장을 포함해서 100여개의 독립 영화관이 있다. 그쪽에서는 감사하게도 상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가 "극장과 스트리밍은 공존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봉 감독은 "홀드백 기간이 법적으로 정해진 프랑스와 달리 한국은 극장 우선 개봉이 전통이나 관행인 것 같다. 저는 창작자라서 배급이나 수익 부분에 대한 것은 빨리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출처=JTBC '뉴스룸' 방송 영상 캡처
 
에디터 진선  sun27d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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