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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Dec 29. 2016

2016년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애창곡 TOP10

올 한 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은 무엇일까. 임창정, 엠씨더맥스, 한동근 등 남자 발라드 가수들이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유지했던 만큼, 노래방에서도 그 결과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 밖에도 오랜 시간 애창곡으로 불려온 '불후의 명곡'들의 인기도 여전했다. 2016년 노래방 베스트 10곡을 체크했다. 



10위. 널 사랑하지 않아 - 어반자카파            

혼성그룹 어반자카파가 지난 5월27일 발매한 미니앨범 ‘스틸(Still)’의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아’가 10위에 랭크됐다. 떠나는 연인을 잡고픈 마음과 달리 모진 말을 내뱉는 애절한 가사로 팬들의 심금을 울렸고,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음원 강세의 영향은 노래방 차트로까지 이어졌다. 


9위. 가시 - 버즈            

‘쌈자신’ 민경훈을 스타 반열에 올려준 ‘가시’는 2005년 발매된 버즈 2집 ‘버즈 이펙트(Buzz Effect)’ 수록곡으로,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노래방 애창곡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성을 사용한 화끈한 고음으로 많은 남성들의 18번으로 불린다. 민경훈이 JTBC ‘아는형님‘에서 활약한 덕분에 더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위. 또 다시 사랑 - 임창정            

임창정은 2016년 국내 남자 발라드 가수 중 가장 큰 폭발력를 몰고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규 13집 '아임(I`m)'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이 메가 히트를 치면서 노래방에서는 과거 그의 히트곡을 열창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공개된 미니앨범 타이틀 곡 ‘또 다시 사랑’도 그 중 하나다. 2016년 애창곡 순위에선 8위로 집계됐다. 


7위. 안아줘 – 정준일            

앨범이 나온 지 5년이 지났지만 이 곡의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2011년 정준일의 첫 번째 정규앨범 ‘Lo9ve3r4s’의 타이틀곡 ‘안아줘’가 2016년 종합 차트에서 7위에 안착했다. 특별한 홍보 없이 오로지 입소문을 타고 팬들의 귀와 마음에 자리를 잡은 곡으로 누구나 엄지를 치켜세우는 명곡이다. 


6위. 응급실 – izi            

이 정도면 노래방을 찾는 이들의 영원한 애창곡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 OST로 소개돼 '불후의 명곡'으로 자리매김한 ‘응급실’이 6위다.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멜로디, 짙은 공감을 환기하는 가사, 적절히 과시하면서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음역대로 남성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5위. 소주 한 잔 – 임창정            

임창정의 노래방 인기는 ‘또 다시 사랑’ 뿐만이 아니었다. 긴 음악인생 가운데 최고의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소주 한 잔’이 5위에 기록됐다. 2003년 발매된 임창정 10집 수록곡으로 지금까지도 계속 노래방 애창곡으로 분류됐지만, 올해는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홈런을 때려낸 덕분에 특별히 더 큰 사랑을 받았다. 


4위. 내가 저지른 사랑 – 임창정            

올 가을 발매된 임창정의 13집 ‘아임’은 음원차트에서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거뒀다. 한동안 차트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발라드 장르로 인기 아이돌들을 제치고 단숨에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임창정 특유의 찌를 듯한 고음이 인상적인 이 곡은 노래방에서 남성들의 도전의식을 자극시켰다. ‘내가 저지른 사랑’까지 포함해 임창정의 음악은 총 3곡이나 10위 안에 자리 잡았다. 


3위.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 한동근            

2014년 싱글로 공개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는 2016년 하반기 놀라운 역주행을 보였고 급기야 차트 1위까지 기록해 장기간 왕좌를 지켰다. '역주행의 신화'로도 불리는 이 곡은 2년이 지난 뒤에야 빛을 발하며 심도 깊은 음악의 힘을 과시했다.  


2위. 걱정말아요, 그대 – 이적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큰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 ‘걱정말아요 그대’가 2위를 차지했다. 2004년 전인권의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선 '명곡'으로 손꼽혔지만, 드라마를 계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적의 목소리로 발매된 이 곡은 80년대의 따뜻한 감성을 되살리는 편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잔잔한 멜로디와 부르기 좋은 가사가 특징이다. 


1위. 어디에도 – 엠씨더맥스            

노래방에선 질러야 제 맛이다. 엠씨더맥스의 정규 8집 ‘파토스(pathos)’ 타이틀곡 ‘어디에도’가 1위로 기록됐다. 특유의 높은 음을 자랑하는 엠씨더맥스의 곡은 일반인이 쉽게 소화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방에서 남성들의 도전욕구를 톡톡히 자극했고, 너도나도 도전장을 내밀면서 당당히 1위에 랭크됐다.   


 

인턴 에디터 권용범  yongko94@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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