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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Dec 29. 2016

컴백 예고! 새롭게 변신한 '추억의 명작' 4편

유독 많은 명작들이 쏟아져 영화 팬들을 행복감에 젖어들게 만든 2016년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떠나보내기 아쉽지만, 다가오는 2017년에도 시네필의 마음을 꼭 붙들 기대작들이 개봉을 예고했다. 그 중에서도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명작들이 새롭게 변신해 극장가 컴백을 알려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있다. 



1. 사다코 대 카야코            

우연히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 나츠미(사츠카와 아이미)는 소름끼치는 저주와 직면한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친구 유리(아마모토 미즈키)는 퇴마사의 말대로 사람이 살지 않는 의문의 집으로 향하는데... 한편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 옆으로 이사온 스즈카(타마시로 티나)는 옆집에서 느껴지는 죽음의 그림자를 따라 금기의 집에 발을 들여 놓는다.


2000년대 초반 J호러의 비상을 이끌었던 ‘링’과 ‘주온’이 한 작품으로 컴백한다. ‘사다코 대 카야코’(감독 시라이시 코지)는 저주받은 비디오테이프를 뚫고 나오는 ‘링’의 사다코와 죽음의 집에 들어서는 모든 이를 잔인하게 죽이는 ‘주온’ 카야코의 대결을 그렸다. 영화 사상 가장 무서운 저주로 손꼽히는 두 작품의 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러닝타임 1시간38분. 15세 관람가. 1월4일 개봉. 


2. 신 고질라            

한갓진 도쿄만, 갑자기 거대한 생명체가 바다에서 출현해 도시를 파괴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괴물은 나타날 때마다 진화를 거듭, 점점 덩치가 커진 채로 도쿄 시내를 향하고 있다. 비상사태를 선언한 정부는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지만, 도무지 이 파국을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시민들은 광란에 휩싸인다.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 고질라가 새해 벽두 한국 극장가 침공을 예고했다. ‘신 고릴라’는 일본 애니의 거장이자 ‘에반게리온’의 아버지 안노 히데아키가 메가폰을 들어 특수 촬영과 비주얼 뿐 아니라,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 통찰이 적절히 반영돼 관객과 심도 깊은 교감을 시도한다. 러닝타임 2시간. 12세 관람가. 1월 개봉. 


3. 트리플엑스 리턴즈            

오랫동안 죽은 것으로 여겨졌던 ‘전설의 스파이’ 새더 케이지(빈 디젤), 악당 시앙(견자단)에게서 판도라의 상자라고 불리는 강력한 무기를 되찾아오기 위해 전 세계에 흩어진 유별난 개성의 최정예 요원을 소집, ‘트리플엑스’ 프로젝트를 다시 한 번 결성한다. 그러나 시앙을 추적하는 트리플엑스 앞에 각국 정부들의 얽히고설킨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2002년 전 세계를 짜릿한 액션 속으로 몰아넣었던 ‘트리플엑스’가 15년 만에 원년 멤버 빈 디젤과 함께 돌아온다. 화끈하고 강렬한 액션과 폭발적 체이싱까지 상남자의 거친 매력을 전달한다. 액션 톱스타 빈 디젤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액션배우 견자단과 토니 자까지 출연을 알리며 ‘역대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2월 개봉. 


4.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가까운 미래,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 메이저(스칼렛 요한스)는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맡는다. 첨단 사이버 기술을 보유한 ‘한카 로보틱스’를 파괴하려는 테러를 막으려 깊이 파고들수록 메이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데...


1995년 혁신적인 비주얼로 대중을 열광시켰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실사판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로 재탄생한다.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개인의 고독을 탐구하는 원작의 철학적 메시지가 실사버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같은 궤의 SF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제이미 모스가 각본을 작성해 기대감을 높였고, ‘미녀 액션스타’ 스칼렛 요한슨의 변신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3월 개봉.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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