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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Aug 01. 2017

"나답게 살자" 여대생라이프

 키워드 4



20대 여성들은 무엇보다 자기만족과 가치관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온스타일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7월 3일~7월 7일 5일간, 전국 20대(20~26세) 여대생 5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20대 여대생 트렌드 및 가치관 변화 조사’ 공동연구 리포트 결과를 오늘(1일) 발표했다.

이번 공동연구 리포트는 우리 사회에서 20대 여성들의 움직임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20대 여대생의 가치관 및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여대생 72.2%, 자기계발은 취업보다 내 만족을 위해

20대 여대생이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취업준비 목적’보다 ‘스스로 만족과 성취감을 위해서(7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한 자기계발 활동은 학점 관리, 운동, 외국어 공부 순이었다. 

여대생은 자기계발에 한달 평균 16.5만 원, 하루 평균 1.5시간을 투자하며, 대부분(89.4%)이 앞으로도 나를 위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대생에게 자기계발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여대생 86.2%, “여성 건강 이슈 다루는 미디어 콘텐츠 필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과 몸매 모두 만족한다'를 포함해, 자신의 외모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78.2%로, 외모 자존감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10명 중 7명(74.2%)은 본인이 만족한다면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도 괜찮다고 답했다.

반면 여대생 82.2%는 생리(월경)가 부끄럽지 않다고 답했지만, 정작 밖에서 생리대를 꺼낼 때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비율은 25.4%에 불과했다. 또한 68.0%가 가슴을 옥죄는 브래지어는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을 염려하면서도, 한국에서 ‘노브라’로 생활할 수 있다는 비율은 5.0%뿐이었다.

관련해 여대생들은 자신들의 달라진 의식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고 있었다. 10명 중 9명(86.2%)에 가까운 여대생이 여성 건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가 필요함에 공감했다.
 



#여대생의 소비 활동, 취향·가치관 표현수단 

여대생이 소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취향 저격(72.0%)과 가성비(62.6%)가 월등히 많이 선택됐다. 소소한 물건을 사며 ‘탕진잼’(돈을 탕진하는 재미)을 즐기는 여대생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성비와 취향 저격 모두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요즘 여대생에게 소비는 가치관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여대생 10명 중 7명(72.6%)은 착한 소비에 관심이 높으며, 제품을 이용해 본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50%는 ‘나와 가치관이 다른 기업/브랜드의 제품은 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여대생의 소비 활동에서 그들의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10명 중 8명, “작년보다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 높아졌다”

여대생 10명 중 8명(79.6%)이 작년보다 정치/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사회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직접 참여해 본 사회문제 관련 활동은 미디어/방송 시청, 도서/콘텐츠 구독 등이었으나, 향후 참여 의향이 있는 행동으로 굿즈 구매(65.6%), 오프라인 행사/집회 참여(49.8%), 강연/교육 듣기(45.6%) 등 오프라인에서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10명 중 9명(89.8%)이 ‘나의 참여로 우리 사회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답해 여대생 개인의 정치효능감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임희수 연구원은 “본 보고서는 자기계발, 소비, 정치/사회, 여성의 몸과 건강 등 4개 분야에 걸쳐 20대 여대생의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며 “사회의 과도기적 단계에 있는 20대 여대생이 어떤 인식의 변화를 겪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스타일 측은 “13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한 온스타일의 슬로건은 ‘나답게 나로서다’이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온스타일의 타깃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지,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리포트를 진행하게 됐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타깃분석을 위한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관련해 온스타일은 최신 이슈를 속 시원히 이야기할 토크쇼 ’뜨거운 사이다’, 청춘 세대의 속풀이 토크 ‘열정 같은 소리’, 여성건강 리얼리티 ‘바디 액츄얼리’, 청춘들의 리얼 여행 프로그램 ‘떠나보고서’ 등 리포트 결과가 반영된 신규 프로그램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CJ E&M, 픽사베이 

에디터 오소영  oso0@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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