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명이 생겼다

by 홍자까


시험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작년에 0.5점 차이로 떨어지고 올해 마지막 도전이다

날 안 뽑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뉴질랜드 가서 맘 편하게 살자고 남편에게 말하고 있다

그래서 뉴질랜드 가기 싫으면 더욱더 열심히 해야 한다


시험은 과목별 열심히 하는 건 기본이고 나 같은 강한 f성향의 인간이라면 멘털관리는 필수이다

작년 합격 언저리까지 간 것도 노력과 멘털관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합격을 한다면 멘털관리가 90퍼센트라고 생각한다 (제발)


공부하다가 갑자기 내 성격에 대해 비참해지거나 기분 나쁜 순간들이 떠오르는데

이건 모든 수험생들이 겪는 현상이다 자기를 지옥 끝으로 끝까지 밀어놓는 것 수험생활에서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통 다른 이들의 책을 보면서 많은 글을 보며 위안을 얻곤 했는데

이제 시험이 며칠 안 남아서 수험서만 붙들고 있는 나로서는 대안이 운동밖에 없다 다행히 운동이라도 있다


그런데 문득 네모의 꿈을 들으면서 좌우명을 삼고 싶은 말이 떠올랐다.


‘ 둥글게 살자! 모나지 않고 둥글게 올바르게 살자 ‘


갈등은 칡갈 등나무등 오른쪽으로 감는 칡 왼쪽으로 감는 등나무가 서로 얽히면 풀기 힘들듯이 갈등이란 것은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상호작용에서 느끼는 상대적 손실 지각이라고 한다. (경조마스터)

사람들은 수많은 관계에서 상대적 손실을 계산하고는 타인에 대해 적대감을 느끼고 갈등을 겪는다.

또는 혼자 의미부여를 하고 오해하고 대립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좀 둥글게 살면 어때.

나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선에서 장난을 치면서 농담을 들으면서 둥글둥글한 말하면서 의미 부여하지 않고 오해하지 않고 서로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곡해하지 않고 살아가면 어때.

단순하게 둥글게 살자. 단순하게.


사람들마다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그 가면들도 둥글 수 있잖아.

솔직하고 단순하게 둥글게. 너무 간단하지만 복잡하게 사는 요즈음이다


둥글게 살자! 모나지 않고 둥글게 그리고 올바르게! 솔직하고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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